차은경(장나라 분)가 전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과 딸 재희(유나 분)의 오작교 역할을 하며 이혼의 완성을 이뤘다.
20일 방송된 SBS '굿파트너' 최종회에서는 로펌 대정의 오대규(정재성 분)의 이혼 사건으로 차은경과 한유리가 법정에서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대규의 아내 박애연(손지나 분)은 정우진(김준한 분)에게 이혼 사건을 맡아달라고 찾아왔고, 정우진은 "에이스 변호사한테 잘 진행해달라고 하겠다"고 사건을 받아들였다. 오대규는 차은경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절대 지면 안된다. 대정 코를 납작하게 해줘야 한다"고 사건을 의뢰했다. 법정에서 차은경과 한유리는 각각 원고와 피고의 대리인을 맡아 변호했다. 한유리는 "원고는 피고가 데려온 자녀를 정성으로 키우고 피고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아왔는데 피고는 원고의 이러한 희생에 고마워하기는커녕 당연하게 여겨왔다. 원고 측은 피고가 가정에 소홀하고 원고에게 부당대우를 했기 때문에 이 혼인이 파탄에 이르렀다는 주장이다"고 박애연의 입장을 대변했다.
반면 차은경은 "피고는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피고는 30년가량 가정의 경제적 책임을 전담했다. 원고와 자주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가정에 소홀했다거나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주장이다"고 반론했다.
차은경과 한유리는 오대규 부부가 서로 이혼을 원하지 않는 속마음을 알아챘고, 두 사람의 마음을 통역하며 결국 오대규의 사과를 이끌어냈다. 오대규는 "우리 우진이 키워준 것도 고맙고 너무 미안한데, 너무 못 나서 옛날 사람이라서 한 번도 말을 못 했다"고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이에 박애연도 눈물을 흘리며 "나도 똑같다. 당신 정말 고생한 거 안다. 당신 덕분에 잘 산 것도 안다. 근데 나 너무 자존심 상하고 외로웠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오대규 부부의 사연을 듣게 된 차은경은 "정우진.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네"고 정우진을 위로했다. 또한 차은경은 "내가 친구 해 줄게"라며 정우진을 친구로서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차은경은 김지상을 만나서 "왜 면접 교섭 얘기를 안 하냐"고 물었다. 김지상은 "내가 재희한테 먼저 연락을 해도 되는지 하루에도 열 번씩 고민한다. 근데 재희가 나한테 먼저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는 것 같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차은경은 "재희도 아빠 그리워하고 있다. 이러다가는 두 사람 영영 멀어질 것 같아서 내가 먼저 연락했다"고 재희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차은경은 김지상과 재희의 만남을 주선했고, 두 사람은 함께 손을 잡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상은 재희에게 "우리 딸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영상의 내레이션으로 차은경은 "아이가 다시 웃게 하는 것. 부모에게 동등하게 사랑받을 만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그것이 이혼의 완성이다"고 언급했다.
극의 말미에는 차은경과 한유리가 다시 같은 사건을 맡아 법정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함께 법정을 나와 대화를 나눴다. 차은경이 "고생도 장난 아니겠고 우리 매달 한 1년 보겠는데?"라고 얘기하자 한유리는 "원고 측 합의할 의사는요? 떡볶이같이 드실 의사는요?"라며 두 사람은 앞으로도 굿 파트너로서 함께할 것임을 암시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20일 방송된 SBS '굿파트너' 최종회에서는 로펌 대정의 오대규(정재성 분)의 이혼 사건으로 차은경과 한유리가 법정에서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대규의 아내 박애연(손지나 분)은 정우진(김준한 분)에게 이혼 사건을 맡아달라고 찾아왔고, 정우진은 "에이스 변호사한테 잘 진행해달라고 하겠다"고 사건을 받아들였다. 오대규는 차은경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절대 지면 안된다. 대정 코를 납작하게 해줘야 한다"고 사건을 의뢰했다. 법정에서 차은경과 한유리는 각각 원고와 피고의 대리인을 맡아 변호했다. 한유리는 "원고는 피고가 데려온 자녀를 정성으로 키우고 피고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아왔는데 피고는 원고의 이러한 희생에 고마워하기는커녕 당연하게 여겨왔다. 원고 측은 피고가 가정에 소홀하고 원고에게 부당대우를 했기 때문에 이 혼인이 파탄에 이르렀다는 주장이다"고 박애연의 입장을 대변했다.
반면 차은경은 "피고는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피고는 30년가량 가정의 경제적 책임을 전담했다. 원고와 자주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가정에 소홀했다거나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주장이다"고 반론했다.
차은경과 한유리는 오대규 부부가 서로 이혼을 원하지 않는 속마음을 알아챘고, 두 사람의 마음을 통역하며 결국 오대규의 사과를 이끌어냈다. 오대규는 "우리 우진이 키워준 것도 고맙고 너무 미안한데, 너무 못 나서 옛날 사람이라서 한 번도 말을 못 했다"고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이에 박애연도 눈물을 흘리며 "나도 똑같다. 당신 정말 고생한 거 안다. 당신 덕분에 잘 산 것도 안다. 근데 나 너무 자존심 상하고 외로웠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오대규 부부의 사연을 듣게 된 차은경은 "정우진.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네"고 정우진을 위로했다. 또한 차은경은 "내가 친구 해 줄게"라며 정우진을 친구로서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차은경은 김지상을 만나서 "왜 면접 교섭 얘기를 안 하냐"고 물었다. 김지상은 "내가 재희한테 먼저 연락을 해도 되는지 하루에도 열 번씩 고민한다. 근데 재희가 나한테 먼저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는 것 같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차은경은 "재희도 아빠 그리워하고 있다. 이러다가는 두 사람 영영 멀어질 것 같아서 내가 먼저 연락했다"고 재희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차은경은 김지상과 재희의 만남을 주선했고, 두 사람은 함께 손을 잡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상은 재희에게 "우리 딸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영상의 내레이션으로 차은경은 "아이가 다시 웃게 하는 것. 부모에게 동등하게 사랑받을 만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그것이 이혼의 완성이다"고 언급했다.
극의 말미에는 차은경과 한유리가 다시 같은 사건을 맡아 법정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함께 법정을 나와 대화를 나눴다. 차은경이 "고생도 장난 아니겠고 우리 매달 한 1년 보겠는데?"라고 얘기하자 한유리는 "원고 측 합의할 의사는요? 떡볶이같이 드실 의사는요?"라며 두 사람은 앞으로도 굿 파트너로서 함께할 것임을 암시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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