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수홍이 예비 아빠로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새로운 슈퍼맨 박수홍이 합류, 임신 28주차 딸 전복이를 공개했다.
이날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 씨의 임신 소식을 알리며 "아내가 체중이 많이 늘었지만 그래도 예쁘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임신 8개월차 '전복이 아빠'가 된 그는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 원래 '미운 우리 새끼'였는데, 내가 슈퍼맨 아빠가 되다니. 내가 슈돌에 나오다니"라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1991년 K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수홍은 데뷔 34년차 미남 개그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년 전 최지우와 '야심만만'에서 만났던 사이. 90년대 풍미했던 두 톱스타가 늦둥이 부모가 되어 만났다.
박수홍은 "지우 씨가 악수하더니 잡아당겨 끌어안고 토닥토닥 해주더라"며 늦둥이 동질감에 공감했다. 안영미는 "박수홍이 13년 차이 나는 개그계 대선배지만, 여기서는 막내"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태어나지도 않은 딸을 자랑하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내 딸이라서가 아니라 예사롭지 않다. 말을 알아듣고 초음파 중 몸 돌려달라고 하면 돌리고, 응원차 발로 차달라고 하면 찬다. 진짜 남다르다"고 자랑했다. 박수홍은 2021년 7월 혼인신고 후 2022년 12월 23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곁에 있어 준 김다예 씨에 대해 "아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아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해주는지 모른다. 부족한 나를 사랑해 주고 어려울 때 고통을 같이 겪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힘든 일이 많아서 몸무게 30kg 빠지고 영양실조 상태가 됐다. 골밀도까지 다 빠졌었다. 아이를 바랬지만 아이가 안 생겼다. 남자가 해야 할 역할을 못했다. 정자 활동성 떨어져서 시험관 시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배 주사를 맞으며 힘들었던 아내. 박수홍은 "나 때문에 저걸 했다. 산모가 너무 고생하더라"며 울먹거리면서도 "아이를 가진 건 태어나 살면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뱃속에 있는 작은 생명체의 우렁찬 심장 소리에 박수홍, 최지우 등 모든 부모가 감동의 순간을 떠올리며 공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1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새로운 슈퍼맨 박수홍이 합류, 임신 28주차 딸 전복이를 공개했다.
이날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 씨의 임신 소식을 알리며 "아내가 체중이 많이 늘었지만 그래도 예쁘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임신 8개월차 '전복이 아빠'가 된 그는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 원래 '미운 우리 새끼'였는데, 내가 슈퍼맨 아빠가 되다니. 내가 슈돌에 나오다니"라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1991년 K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수홍은 데뷔 34년차 미남 개그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년 전 최지우와 '야심만만'에서 만났던 사이. 90년대 풍미했던 두 톱스타가 늦둥이 부모가 되어 만났다.
박수홍은 "지우 씨가 악수하더니 잡아당겨 끌어안고 토닥토닥 해주더라"며 늦둥이 동질감에 공감했다. 안영미는 "박수홍이 13년 차이 나는 개그계 대선배지만, 여기서는 막내"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태어나지도 않은 딸을 자랑하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내 딸이라서가 아니라 예사롭지 않다. 말을 알아듣고 초음파 중 몸 돌려달라고 하면 돌리고, 응원차 발로 차달라고 하면 찬다. 진짜 남다르다"고 자랑했다. 박수홍은 2021년 7월 혼인신고 후 2022년 12월 23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곁에 있어 준 김다예 씨에 대해 "아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아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해주는지 모른다. 부족한 나를 사랑해 주고 어려울 때 고통을 같이 겪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힘든 일이 많아서 몸무게 30kg 빠지고 영양실조 상태가 됐다. 골밀도까지 다 빠졌었다. 아이를 바랬지만 아이가 안 생겼다. 남자가 해야 할 역할을 못했다. 정자 활동성 떨어져서 시험관 시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배 주사를 맞으며 힘들었던 아내. 박수홍은 "나 때문에 저걸 했다. 산모가 너무 고생하더라"며 울먹거리면서도 "아이를 가진 건 태어나 살면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뱃속에 있는 작은 생명체의 우렁찬 심장 소리에 박수홍, 최지우 등 모든 부모가 감동의 순간을 떠올리며 공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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