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같은 내 새끼'에 19살 차이 국제 부부가 등장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19살 차이 나는 국제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에 대해 "이유 없이 계속 울고, 떼쓸 때 같은 말을 반복한다. 그게 제일 힘들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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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응 알았어' 해줘라고 무한 반복을 하는데, 이걸 잘 이해하면 큰 걸 배우는 거다.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하며 "대답을 했으니 요구를 들어줬다고 생각하는데 이 아이는 그 단어의 문제가 아니라 그 단어 안에 실려있는 감정이 담긴 대답을 바라는 거다. 엄마 다정하게 대답해 줘라는 신호다"고 설명했다.

금쪽이 엄마는 "다른 말 하면 더 우니까 원하는 답을 얘기해 준다. 다정하게는 안 한 것 같다. 너무 화가 나서"라고 입장을 얘기했다.

오 박사는 "금쪽이 입장에서 엄마의 말이 다정하게 안 느껴져서 끊임없이 요구를 하며 말다툼이 되는 거다. 네가 원하는 건 다정하게 친절하게 사랑을 담아서 해달라는 거지?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면 다 해결된다"고 해결 방안을 언급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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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청소로 부부 싸움을 시작한 부부는 아이들이 듣는데서 언성이 높아졌고, 급기야 아이는 "하지 마"라고 부모의 싸움에 눈물을 터뜨렸다.

금쪽이가 서럽게 울자 아빠는 엄마에게 "어디 한번 달래봐라. 내 방식대로 하지 말고 여보 방식대로 달래 봐. 난 울음 그치게 할 수 있다"며 육아 배틀을 시작했다.

3살 금쪽이에게 앉았다 일어났다를 시키고, 손들고 있게 벌을 준 아빠의 모습을 보고 오은영 박사는 "부모가 거칠게 다룰 때 아이의 입장은 엄마가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몰려오는 무서움에 불안감이 높아진다. 불안감이 높아지면 사랑을 확인하려고 하는데 '꼭 이걸 들어줘'라는 특정한 요구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쪽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 아빠 많이 싸운다. 무섭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금쪽이는 "엄마가 슬퍼 보인다"고 말했다. 아빠와 엄마가 싸울 때면 금쪽이는 항상 엄마를 위로하기 위해 엄마를 안아주었던 것.

첫째도 인터뷰에서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때문에 싸우는 것 같아서. 엄마랑 아빠가 헤어지자고 했잖아. 엄마한테 가서 위로해 주고 싶다. 근데 끼어들 수 없어서"라며 울먹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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