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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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선수의 아내 성민정이 시어머니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문호 선수의 아내 성민정이 가족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행 가서 부모님 선물 꼭 사 온다 아니면 생략한다'라는 주제로 각각의 사연을 나눴다.

이에 성민정은 "저는 일본 여행 갔다가 오픈런으로 힘들게 구한 지갑을 사서 시어머니한테 드렸는데, 다 시누이한테 가더라. 친정 엄마 것도 못 사 왔다"고 얘기했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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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지갑이 여러 개가 있었으면 시누이들 것도 샀을 텐데, 하나밖에 구할 수 없어서 시어머니만 쓰시라고 시누이 몰래 준 건데, 시어머니가 결국 지갑을 안 쓰더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MC 박수홍이 "시누이를 준 사실을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성민정은 "남편이 몰래 알려줬다. 시어머니가 말하지 말라고 했다더라"고 고백했다.

성민정은 제주도가 시댁이라서 곤란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통 제주도 간다고 하면 여행 가는 거니까 설레고 그러는데 그 반대의 입장은 바로 저다"라며 "저는 시댁을 가는 입장이다. 어머니가 일을 시키거나 그러지는 않고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하지만 친정같이 편할 수는 없는 게 사실이다"고 얘기했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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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한지 얼마 안 됐을 때의 일화도 얘기하며 성민정은 "남편에게 시부모님한테 말씀 안 드리고 우리끼리 여행을 가자고 넌지시 물어봤는데, 남편이 단칼에 거절하더라. 남편은 어떻게 그까지 가는데 엄마를 안 보고 가냐고 하더라"고 남편이 시댁을 안 들릴 수 없다고 반대했다고 말했다.

성민정은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 목적은 포기를 했다"며 "아이들이 이제 7살, 4살이라 물놀이를 좋아하고 그래서 아기들 핑계 아닌 핑계를 댔다. 큰 리조트 안에 물놀이 시설도 있으니까 1박 2일 정도는 저희끼리 여행을 가도 되냐고 시어머니한테 말했더니 허락을 해주더라. 그때 정말 여행을 한 것 같았다"고 따로 제주도 여행을 즐겼다고 얘기했다.

한편, 김문호와 아내 성민정은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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