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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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주요 캐릭터들의 재난 전과 재난 후의 모습을 담은 극과 극 스틸을 공개됐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측이 공항대교에 고립된 생존자들의 재난 전후 상황을 비교할 수 있는 극과 극 스틸을 공개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생존 스릴러.

먼저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안보실장 ‘현백’(김태우)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안보실 행정관 ‘정원’(이선균). 딱 떨어지는 수트 핏과 깔끔한 헤어스타일, 여유로운 미소를 통해 잘나가는 공직자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반면 딸 ‘경민’(김수안)과 함께 예기치 못한 사고로 공항대교에 발이 묶이게 된 ‘정원’은 횃불까지 치켜들며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난 상황 속 오직 딸을 지키기 위해 부성애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생존자들을 이끌며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다.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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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가 기밀로 진행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김희원). 각종 실험과 수술을 통해 군사용 실험견 ‘에코’를 탄생시킨 후 동료들과 찍은 사진에서 천재 과학자의 자신감이 느껴지지만, 공항대교에서 ‘에코’들이 통제불능 상태에 놓인 것을 알게 되자마자 패닉 상태에 빠진 상반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신만만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겁에 질려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에서 ‘에코’들의 위험성을 예고,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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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때 전 세계가 주목하는 프로 골퍼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골프 선수 ‘유라’(박주현)와 그녀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언니 ‘미란’(박희본). 연쇄 재난이 벌어지고 있는 공항대교에서 실험견들의 무차별 공격을 피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에서 일촉즉발의 긴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한편, 필드에서 밝은 미소를 보인 재난 전 모습과 대비를 이루며 하루아침에 악몽이 된 일상을 보내게 된 이들의 두려움을 실감케 한다.

'탈출'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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