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연돈볼카츠 사태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백종원은 22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돈볼카츠'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백종원은 "고민 많이헀다. 일단 죄송하다"면서 입을 열었다. 그는 해명인지 입장표명인지도 애매한 이번 방송에 대해 "오보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결국 잘못된 기사를 믿는다는 얘기"라며 "영상 끝까지 봐달라. 얼마나 억울한지, 분통이 터지는지 봐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6월 연돈불카츠 점주 8명은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점주들은 "가맹본부가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원으로 그 절반 정도고, 수익률도 7∼8% 정도"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관련 기사가 공개되기 전 더본코리아 측은 반론자료를 보냈다. 사실과 명백히 다르며 매출액, 수익률 관련한 허위, 과장 사실이 없고 약속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것.
백종원은 우선 '더본코리아의 가맹점 수명이 3년'이라는 기사에 대해 "영업기간과 존속기간을 헷갈려서 쓴 기사다. 이것만 보면 '진짜 사기꾼이네' 싶을 거다. 기사에 나온 존속일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속기간' 오픈한 날부터 폐업한 날까지, 영업기간은 매장을 오픈한 날부터 신고한 날까지를 말한다. 영업기간이 3.1년이라는 건 매장이 3.1년 동안 영업 중이라는 뜻으로 망해서 폐업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존속기간을 어떻게 영업기간에 붙이냐. 1살 애한테 1년 만에 죽었다고 표현한 거"라고 격하게 표현했다.
또 2010년 자료와 2023년 자료를 비교해 '가맹점 매출은 반토막 났는데, 본사 매출은 9배 늘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2015년 평균 매장 평수는 50평, 2023년 평균은 23평"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소형 브랜드 런칭 후 평균 평수가 줄었다. 평당 매출을 확인해야 한다. 숫자만 놓고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2010년 평당 매출이 1872만원인 반면, 2023년 매출은 2350만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즉, 매장의 수익성이 증가했다는 뜻이다. 본사 매출 9배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11배 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매출이 늘어난 것. 백종원은 "어떻게 이렇게 파렴치한 회사를 만드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더본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6.2%로 비슷한 기업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백종원은 가맹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사 영업이익률이 낮다고 설명하며 "내가 방송에 얼굴 내민다고 꼴 보기 싫어하는 분들 있는데, 그래도 내 얼굴 노출해야 점주님들한테 좋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광고, 홍보비 줄이려고 뛰어다니는 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프랜차이즈 회사 영업이익은 점주 주머니에서 나오는수익이다. 자랑 아닌 자랑"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1993년부터 요식업계에 뛰어든 백종원은 '연돈볼카츠' 사태에 대해 "30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다. 본사 잘못이 없다는 건 아니다. 우리가 놓친 부분이 있을 거다. 하지만 브랜드를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연돈볼카츠' 점주들의 공정위 신고 및 브랜드 이미지 추락에 대해 다른 가맹점주들은 "선택은 본인이 한 거다, 음식 장사는 매출 보장해 주는 곳은 없다, 그 시간에 하나라도 더 팔아야지, 그 후에는 내 노력이다. 회사에 대한 불만 없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백종원은 "첫 공정위 신고 때만 해도 응원하던 다른 점주들이 이제는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더라. 나 혼자 억울하면 참겠지만, 2,900여개의 매장 생명줄이 달렸다"면서 "이건 기업 죽이기다. 억측과 왜곡된 기사 멈춰달라. 소상공인도 중요하지만, 선한 생각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기업 죽이지 말라"고 호소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백종원은 22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돈볼카츠'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백종원은 "고민 많이헀다. 일단 죄송하다"면서 입을 열었다. 그는 해명인지 입장표명인지도 애매한 이번 방송에 대해 "오보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결국 잘못된 기사를 믿는다는 얘기"라며 "영상 끝까지 봐달라. 얼마나 억울한지, 분통이 터지는지 봐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6월 연돈불카츠 점주 8명은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점주들은 "가맹본부가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원으로 그 절반 정도고, 수익률도 7∼8% 정도"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관련 기사가 공개되기 전 더본코리아 측은 반론자료를 보냈다. 사실과 명백히 다르며 매출액, 수익률 관련한 허위, 과장 사실이 없고 약속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것.
백종원은 우선 '더본코리아의 가맹점 수명이 3년'이라는 기사에 대해 "영업기간과 존속기간을 헷갈려서 쓴 기사다. 이것만 보면 '진짜 사기꾼이네' 싶을 거다. 기사에 나온 존속일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속기간' 오픈한 날부터 폐업한 날까지, 영업기간은 매장을 오픈한 날부터 신고한 날까지를 말한다. 영업기간이 3.1년이라는 건 매장이 3.1년 동안 영업 중이라는 뜻으로 망해서 폐업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존속기간을 어떻게 영업기간에 붙이냐. 1살 애한테 1년 만에 죽었다고 표현한 거"라고 격하게 표현했다.
또 2010년 자료와 2023년 자료를 비교해 '가맹점 매출은 반토막 났는데, 본사 매출은 9배 늘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2015년 평균 매장 평수는 50평, 2023년 평균은 23평"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소형 브랜드 런칭 후 평균 평수가 줄었다. 평당 매출을 확인해야 한다. 숫자만 놓고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2010년 평당 매출이 1872만원인 반면, 2023년 매출은 2350만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즉, 매장의 수익성이 증가했다는 뜻이다. 본사 매출 9배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11배 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매출이 늘어난 것. 백종원은 "어떻게 이렇게 파렴치한 회사를 만드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더본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6.2%로 비슷한 기업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백종원은 가맹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사 영업이익률이 낮다고 설명하며 "내가 방송에 얼굴 내민다고 꼴 보기 싫어하는 분들 있는데, 그래도 내 얼굴 노출해야 점주님들한테 좋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광고, 홍보비 줄이려고 뛰어다니는 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프랜차이즈 회사 영업이익은 점주 주머니에서 나오는수익이다. 자랑 아닌 자랑"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1993년부터 요식업계에 뛰어든 백종원은 '연돈볼카츠' 사태에 대해 "30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다. 본사 잘못이 없다는 건 아니다. 우리가 놓친 부분이 있을 거다. 하지만 브랜드를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연돈볼카츠' 점주들의 공정위 신고 및 브랜드 이미지 추락에 대해 다른 가맹점주들은 "선택은 본인이 한 거다, 음식 장사는 매출 보장해 주는 곳은 없다, 그 시간에 하나라도 더 팔아야지, 그 후에는 내 노력이다. 회사에 대한 불만 없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백종원은 "첫 공정위 신고 때만 해도 응원하던 다른 점주들이 이제는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더라. 나 혼자 억울하면 참겠지만, 2,900여개의 매장 생명줄이 달렸다"면서 "이건 기업 죽이기다. 억측과 왜곡된 기사 멈춰달라. 소상공인도 중요하지만, 선한 생각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기업 죽이지 말라"고 호소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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