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가 '시구 박쥐' 논란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7일(월) 방송된 ENA&채널십오야 예능 ‘찐팬구역’ (연출 박인석/작가 강윤정/제작 스튜디오 수파두파, 에그이즈커밍)은 ‘그깟 공놀이’에 인생을 걸고 사는 찐팬들의 처절한 응원기로 팬이 주인공이 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 첫 시즌은 한화이글스 팬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11회는 한화이글스의 찐팬 고정멤버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 김환과 치과의사 겸 스트리머 매직박, 중립구역 MC 조세호, 위즈 찐팬 가수 지숙, 배우 김아영, 희극인 박휘순이 불꽃 응원 맞대결을 펼쳤다.
이글스의 새 사령탑 김경문 감독의 취임 첫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찐팬구역 멤버들이 뭉쳤다. 김경문 감독의 첫 경기에 높은 기대를 드러내던 찐팬들은 위즈 응원가를 합창하며 지숙, 김아영, 박휘순이 등장하자 기운을 모으며 승리를 다짐했다.
‘맑은 눈의 광인’ 김아영과 ‘광기 눈빛’ 인교진의 자존심이 걸린 광기 대결에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됐고, 창단 때부터 위즈 찐팬인 지숙은 시구 횟수만 8번으로 그동안의 시구볼을 들고 나와 감탄을 자아냈다. 시구볼을 유심히 보던 차태현은 “그동안 KBO 총재님이 4번이나 바뀌었다”며 야구의 역사를 되짚었다. 박휘순은 자이언츠 팬인 아내와의 관계를 “9회말 2아웃 상황”으로 표현해 폭소를 안겼다.
인교진이 “위즈한테 진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낼 때 이글스 찐팬으로 매직박이 녹화에 합류했다. 배우 박보영의 등장을 기대했던 찐팬 멤버들에게 매직박은 우렁찬 첫인사와 함께 입에서 카드를 쏟아내는 마술을 선보이며 큰 환영을 받았다. 매직박 대항마로 위즈 굿즈인 마술사 모자를 쓴 지숙은 불빛이 바뀌는 응원봉까지 꺼내 찐팬들을 감탄케 했다. 경기 시작 전, 내기 음식부터 정하던 김태균은 “결혼 선물로 제가 낼까요?”라며 조세호에 깜짝 제안을 했고, 뒤이어 차태현과 박휘순까지 ‘결혼 선물’ 대란에 합류해 폭소를 자아냈다.
수원 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의 뜨거운 열기가 특파원 김환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고, 1회부터 기선제압에 나선 위즈에게 기세가 밀리는 듯했지만 무실점을 지켜내는 투수 황준서 덕분에 이글스 찐팬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안치홍의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이글스, 채은성까지 안타를 날리며 찐팬들을 기립하게 만들고, 이도윤의 안타로 선취점을 내는 것에도 모자라 장진혁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앞서 나갔다. 식사 결제 당첨자는 김아영이었지만 박휘순이 손을 떨며 대신 카드를 내밀어 훈훈한 선배미를 뽐냈다. 3회 강백호와 문상철의 연속 안타로 위즈 찐팬들의 응원 기세가 다시 고조됐고, 결국 1점을 내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4회말 이글스 투수 장민재의 볼을 상대로 위즈 강백호가 2루타를 쳤지만 이글스 김태연의 선전으로 위즈의 추가득점을 방어했다. 김아영이 “주변에 야구 모르는 친구들도 ‘찐팬구역’ 얘기 많이 한다”라고 인기를 입증하자 인교진은 “위즈도 잘 했으면 좋겠다”라며 훈훈한 덕담을 주고 받아 즐거운 응원을 이어갔다.
4번타자 노시환이 등판과 동시에 안타를 치면서 차태현은 “행운의 모자를 쓰니까 기운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때 김아영이 “시구는 여기저기 팀에서 하는 사람도 있냐”라고 조세호에게 해맑게 질문했다. 경험자 조세호는 “스포츠 뉴스에 기사가 날 수 있고, 따가운 눈총과 DM을 동시에 받게 되면서 그 순간 내가 큰 실수했구나 라는 걸 알게 된다”라며 유쾌한 조언을 건넸고, 김아영에게 대표적인 ‘원클럽맨’으로 김태균을 소개하자 김태균은 스스로를 “프랜차이즈 스타”라며 으쓱해 웃음을 안겼다.
6회말, 1점을 내면서 점수차를 줄인 위즈를 상대로 이글스 투수 한승혁이 선전을 펼치면서 7회로 연결, 박휘순이 매직박의 분노에 “여기는 인터넷이 아니야”라며 자작곡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글스의 추가 무득점 상황에서 위즈가 2루까지 진출했다. 위즈 멀티히트 김민혁이 등판하자 찐팬들의 안타송이 절로 나왔고, 흥 오른 조세호까지 동참해 응원을 이어가 폭소를 안겼다.
이글스 찐팬들은 차태현의 행운의 빨간 모자와 함께 이글스의 전매특허 ‘8회 육성 응원’을 외쳤고, 이 기운을 받아 노시환의 안타로 시작해 볼넷 출루, 안타까지 연달아 터지며 7대 2로 앞서 나가는 이글스. 이때 주심이 피처보크를 선언해 점수는 8대 2로 벌어졌고, 8회말 투수 김규연과 황영묵의 등판에 이글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이에 지숙은 “같이 보니까 재미도 두 배, 스트레스도 두 배다”라며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안겼다.
9회말, 경기는 이글스의 승리로 끝이 났고, KT위즈의 미러볼 타임은 차태현의 히트곡 ‘아이 러브 유’로 대신하며 흥겹게 녹화가 종료됐다. 이때 지숙은 신생구단 중 최단 기간 우승한 위즈의 우승 당시를 상기하며 감동을 전했다. 김태균 역시 “그때 해설이었는데 주장 박경수가 경기 도중 다쳐서 빠졌다가 우승 후에 목발 짚고 경기장에 등장했었다. 그걸 보고 모두가 울컥 했다”라고 공감하며 야구에 대한 진심으로 찐팬들을 하나되게 했다.
한편, ‘찐팬구역’은 24일 야구 없는 월요일 저녁 7시 마지막회가 ENA에서 방송되며, 채널십오야 유튜브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지난 17일(월) 방송된 ENA&채널십오야 예능 ‘찐팬구역’ (연출 박인석/작가 강윤정/제작 스튜디오 수파두파, 에그이즈커밍)은 ‘그깟 공놀이’에 인생을 걸고 사는 찐팬들의 처절한 응원기로 팬이 주인공이 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 첫 시즌은 한화이글스 팬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11회는 한화이글스의 찐팬 고정멤버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 김환과 치과의사 겸 스트리머 매직박, 중립구역 MC 조세호, 위즈 찐팬 가수 지숙, 배우 김아영, 희극인 박휘순이 불꽃 응원 맞대결을 펼쳤다.
이글스의 새 사령탑 김경문 감독의 취임 첫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찐팬구역 멤버들이 뭉쳤다. 김경문 감독의 첫 경기에 높은 기대를 드러내던 찐팬들은 위즈 응원가를 합창하며 지숙, 김아영, 박휘순이 등장하자 기운을 모으며 승리를 다짐했다.
‘맑은 눈의 광인’ 김아영과 ‘광기 눈빛’ 인교진의 자존심이 걸린 광기 대결에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됐고, 창단 때부터 위즈 찐팬인 지숙은 시구 횟수만 8번으로 그동안의 시구볼을 들고 나와 감탄을 자아냈다. 시구볼을 유심히 보던 차태현은 “그동안 KBO 총재님이 4번이나 바뀌었다”며 야구의 역사를 되짚었다. 박휘순은 자이언츠 팬인 아내와의 관계를 “9회말 2아웃 상황”으로 표현해 폭소를 안겼다.
인교진이 “위즈한테 진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낼 때 이글스 찐팬으로 매직박이 녹화에 합류했다. 배우 박보영의 등장을 기대했던 찐팬 멤버들에게 매직박은 우렁찬 첫인사와 함께 입에서 카드를 쏟아내는 마술을 선보이며 큰 환영을 받았다. 매직박 대항마로 위즈 굿즈인 마술사 모자를 쓴 지숙은 불빛이 바뀌는 응원봉까지 꺼내 찐팬들을 감탄케 했다. 경기 시작 전, 내기 음식부터 정하던 김태균은 “결혼 선물로 제가 낼까요?”라며 조세호에 깜짝 제안을 했고, 뒤이어 차태현과 박휘순까지 ‘결혼 선물’ 대란에 합류해 폭소를 자아냈다.
수원 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의 뜨거운 열기가 특파원 김환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고, 1회부터 기선제압에 나선 위즈에게 기세가 밀리는 듯했지만 무실점을 지켜내는 투수 황준서 덕분에 이글스 찐팬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안치홍의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이글스, 채은성까지 안타를 날리며 찐팬들을 기립하게 만들고, 이도윤의 안타로 선취점을 내는 것에도 모자라 장진혁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앞서 나갔다. 식사 결제 당첨자는 김아영이었지만 박휘순이 손을 떨며 대신 카드를 내밀어 훈훈한 선배미를 뽐냈다. 3회 강백호와 문상철의 연속 안타로 위즈 찐팬들의 응원 기세가 다시 고조됐고, 결국 1점을 내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4회말 이글스 투수 장민재의 볼을 상대로 위즈 강백호가 2루타를 쳤지만 이글스 김태연의 선전으로 위즈의 추가득점을 방어했다. 김아영이 “주변에 야구 모르는 친구들도 ‘찐팬구역’ 얘기 많이 한다”라고 인기를 입증하자 인교진은 “위즈도 잘 했으면 좋겠다”라며 훈훈한 덕담을 주고 받아 즐거운 응원을 이어갔다.
4번타자 노시환이 등판과 동시에 안타를 치면서 차태현은 “행운의 모자를 쓰니까 기운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때 김아영이 “시구는 여기저기 팀에서 하는 사람도 있냐”라고 조세호에게 해맑게 질문했다. 경험자 조세호는 “스포츠 뉴스에 기사가 날 수 있고, 따가운 눈총과 DM을 동시에 받게 되면서 그 순간 내가 큰 실수했구나 라는 걸 알게 된다”라며 유쾌한 조언을 건넸고, 김아영에게 대표적인 ‘원클럽맨’으로 김태균을 소개하자 김태균은 스스로를 “프랜차이즈 스타”라며 으쓱해 웃음을 안겼다.
6회말, 1점을 내면서 점수차를 줄인 위즈를 상대로 이글스 투수 한승혁이 선전을 펼치면서 7회로 연결, 박휘순이 매직박의 분노에 “여기는 인터넷이 아니야”라며 자작곡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글스의 추가 무득점 상황에서 위즈가 2루까지 진출했다. 위즈 멀티히트 김민혁이 등판하자 찐팬들의 안타송이 절로 나왔고, 흥 오른 조세호까지 동참해 응원을 이어가 폭소를 안겼다.
이글스 찐팬들은 차태현의 행운의 빨간 모자와 함께 이글스의 전매특허 ‘8회 육성 응원’을 외쳤고, 이 기운을 받아 노시환의 안타로 시작해 볼넷 출루, 안타까지 연달아 터지며 7대 2로 앞서 나가는 이글스. 이때 주심이 피처보크를 선언해 점수는 8대 2로 벌어졌고, 8회말 투수 김규연과 황영묵의 등판에 이글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이에 지숙은 “같이 보니까 재미도 두 배, 스트레스도 두 배다”라며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안겼다.
9회말, 경기는 이글스의 승리로 끝이 났고, KT위즈의 미러볼 타임은 차태현의 히트곡 ‘아이 러브 유’로 대신하며 흥겹게 녹화가 종료됐다. 이때 지숙은 신생구단 중 최단 기간 우승한 위즈의 우승 당시를 상기하며 감동을 전했다. 김태균 역시 “그때 해설이었는데 주장 박경수가 경기 도중 다쳐서 빠졌다가 우승 후에 목발 짚고 경기장에 등장했었다. 그걸 보고 모두가 울컥 했다”라고 공감하며 야구에 대한 진심으로 찐팬들을 하나되게 했다.
한편, ‘찐팬구역’은 24일 야구 없는 월요일 저녁 7시 마지막회가 ENA에서 방송되며, 채널십오야 유튜브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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