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영상 캡처
사진=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영상 캡처
오연서 뒤에 숨은 송승헌의 진짜 의뢰인은 대통령 조성하였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4회에서는 정수민(오연서 분)의 정체가 밝혀진 가운데 플레이어들을 노리고 있는 거대한 악의 세력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진=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영상 캡처
사진=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영상 캡처
이날 꾼들은 KU엔터 대표 김윤기(박건형 분)를 무너뜨리기 위한 작전 현장에서 차아령(정수정 분)을 죽인 빌런의 수하를 마주했다. 그 역시 강하리를 알아보고 계속 시험해 보려하며 도발했고 그로 인해 강하리(송승헌 분)가 위험에 빠지려던 찰나 곽도수(하도권 분)가 현장에 도착, 사기꾼과 검사의 기막힌 공조가 펼쳐져 짜릿함을 선사했다.

그러나 경찰에 체포돼 대가를 치르는 줄 알았던 송 사장(고윤 분)은 다급하게 투입된 지원군으로 인해 상황을 빠져나갔고 김윤기 대표는 조사를 받던 중 살해당했다. 뿐만 아니라 강하리가 상황이 마무리된 줄 알았던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총에 맞아 쓰러지면서 충격은 배가 됐다. 강하리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이 모든 것이 같은 조직의 소행임이 밝혀지면서 심상치 않은 어둠의 그림자가 이들을 덮쳐오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강하리는 드디어 자신에게 사건을 맡기고 있는 진짜 의뢰인을 만나게 됐다. 늦은 밤 황인식(이준혁 분) 실장과 정수민을 따라 도착한 곳에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최상호(조성하 분)가 있었고, 그 역시 강하리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 베일에 싸여있던 의뢰인 정수민이 최상호 대통령의 측근임이 밝혀지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상상도 못 했던 이의 등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를 등에 업게 된 꾼들의 판에는 또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지, 무엇보다 최상호 대통령이 강하리에게 이런 부탁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플레이어들은 음주 운전을 한 재벌 3세가 고의로 동갑내기 치킨 배달부를 치고 달아난 사건을 두 번째 사건으로 파헤치게 됐다. 공부를 하며 부모님이 운영하는 치킨집의 일손을 돕던 선량한 청년의 무참한 죽음이 벌어졌으나 피고인은 법정에서 사망자가 먼저 시비를 걸며 난폭운전을 했다고 거짓 증언을 했고, 검사 측까지 이미 포섭된 상황이었기에 고작 집행유예로 사건이 마무리됐다.

이 모든 일을 꾸민 것은 바로 대한민국 VVIP들을 위한 해결사 백현미(류화영 분) 관장이었다. 과거 재벌가 며느리였던 그는 자신의 뛰어난 정보력과 수완을 이용해 가진 자들이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원하는 것을 지킬 수 있도록 손을 써주고 있었다. 새로운 빌런의 등장에 꾼들은 또 어떤 기가 막힌 작전으로 이에 맞설지 궁금해진다.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은 17일 저녁 8시 50분에 5회가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