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연하와 결혼한 박휘순이 우여곡절 많았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시사 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지상렬, 박휘순, 신기루, 이상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준은 "나는 한 2년 전부터 엄마뿐만 아니라 여자한테도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못 한다. 그전까진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젠 '내가 저 친구한테 좋아한다고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든다. 겁이 난다. 나이가 들어가는데 누구를 좋아해도 될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기루는 "네가 어디가 못났냐. 얼굴 좀 못생긴 거 빼곤 (괜찮다)"면서 위로를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상준은 "나이가 드니까 조금 부끄럽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17세 연하에게 대시한 박휘순의 용기가 대단하다고도 말했다. 아내를 어떻게 만났냐는 신기루의 물음에 박휘순은 "처음엔 나이를 잘 몰랐다. 행사 관계자로 원천징수 해주는 분이었다. 3.3% 떼고 입금해 주시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음에 들어 식사를 제안했다. 출퇴근길을 데려다주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상준은 "형수님도 '이 사람이 날 좋아하나?'라고 느끼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박휘순은 "석 달 가까이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상준은 "마음이 없으면 차 타기 어렵지 않느냐"면서 단순히 편안함 때문에 박휘순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이용한 거냐고 질문했다. 박휘순은 지금의 아내가 마음이 열려 "'석 달 더 연장할게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때부터 교제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사귄 게 아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결혼식장에 먼저 예약금을 던졌다. 그다음 허락을 받았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박휘순은 "허락 안 했으면 예약금을 못 받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얼마였냐는 물음에 박휘순은 "몇백만 원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상준은 "완납엔 자신 없었냐"고 농담했다. 박휘순은 완납과 분납이 있었는데,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분납으로 결정했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장모님(54세)과 6살, 장인어른(59세)과는 11살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지상렬은 "내가 장인이었으면 반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박휘순의 정말 노력을 많이 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박휘순은 "처음부터 허락하신 건 아니다. 왕복 6시간 되는 서울과 삼척에 오가며 눈도장을 찍었다. 식사만 하더라도 한 달에 한두 번 씩 꾸준히 찾아뵈러 갔다"고 노하우를 공개했다. 지상렬은 "한 달에 한두 번이라면, 너무 쉽게 허락하신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준 또한 공감하면서 "그렇게 많이 간 건 아니네"라고 말했지만, 기혼자 입장에서 신기루는 "결혼 전이면 많이 간 거다"라고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박휘순은 "찾아뵐 빌미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노력의 결실 끝에 드디어 집으로 초대받았던 사실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시사 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지상렬, 박휘순, 신기루, 이상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준은 "나는 한 2년 전부터 엄마뿐만 아니라 여자한테도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못 한다. 그전까진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젠 '내가 저 친구한테 좋아한다고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든다. 겁이 난다. 나이가 들어가는데 누구를 좋아해도 될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기루는 "네가 어디가 못났냐. 얼굴 좀 못생긴 거 빼곤 (괜찮다)"면서 위로를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상준은 "나이가 드니까 조금 부끄럽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17세 연하에게 대시한 박휘순의 용기가 대단하다고도 말했다. 아내를 어떻게 만났냐는 신기루의 물음에 박휘순은 "처음엔 나이를 잘 몰랐다. 행사 관계자로 원천징수 해주는 분이었다. 3.3% 떼고 입금해 주시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음에 들어 식사를 제안했다. 출퇴근길을 데려다주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상준은 "형수님도 '이 사람이 날 좋아하나?'라고 느끼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박휘순은 "석 달 가까이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상준은 "마음이 없으면 차 타기 어렵지 않느냐"면서 단순히 편안함 때문에 박휘순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이용한 거냐고 질문했다. 박휘순은 지금의 아내가 마음이 열려 "'석 달 더 연장할게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때부터 교제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사귄 게 아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결혼식장에 먼저 예약금을 던졌다. 그다음 허락을 받았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박휘순은 "허락 안 했으면 예약금을 못 받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얼마였냐는 물음에 박휘순은 "몇백만 원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상준은 "완납엔 자신 없었냐"고 농담했다. 박휘순은 완납과 분납이 있었는데,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분납으로 결정했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장모님(54세)과 6살, 장인어른(59세)과는 11살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지상렬은 "내가 장인이었으면 반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박휘순의 정말 노력을 많이 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박휘순은 "처음부터 허락하신 건 아니다. 왕복 6시간 되는 서울과 삼척에 오가며 눈도장을 찍었다. 식사만 하더라도 한 달에 한두 번 씩 꾸준히 찾아뵈러 갔다"고 노하우를 공개했다. 지상렬은 "한 달에 한두 번이라면, 너무 쉽게 허락하신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준 또한 공감하면서 "그렇게 많이 간 건 아니네"라고 말했지만, 기혼자 입장에서 신기루는 "결혼 전이면 많이 간 거다"라고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박휘순은 "찾아뵐 빌미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노력의 결실 끝에 드디어 집으로 초대받았던 사실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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