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우리들의 축제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임원희가 속한 밴드 전파상사, 트로트 가수 강진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임원희 집에 방문해 전파상사 축제 섭외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서울예대 동기인 두 사람은 남다른 예능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임원희는 연합고사 시절 성적 미달로 "고등학교 재수를 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서울예대 졸업 못 한 유재석과 신동엽을 언급하며 학력 선 긋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대학개그제에 응모해 장려상을 받았던 유재석은 "그때 교수님이 '합격하면 자퇴할 가능성이 높으니 학교를 더 다니고 개그제 나가라'고 하셨는데 그냥 나갔다"고 설명했다. 전파상사 멤버 중 민석은 트로트 가수 강진의 아들이다. 그는 "아버지가 방송을 보셨다. 재석님이랑 친해지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즉석에서 전화연결을 한 강진은 "국민 MC랑 통화해서 영광이다. 유재석 씨 프로그램 출연하고 싶다"면서 "전파상사 잘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강민석은 "지난해 10월이 마지막 공연, 올해 초 그만두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녹록지 않은 밴드 상황을 귀 기울여 듣던 유재석은 전파상사를 우리들의 축제에 정식 섭외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강진을 만났다. 30년간 무명 생활을 견디고 '땡벌'로 이름을 알린 강진은 지상파 최초 트로트곡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내는 희자매 김효선으로 아들까지 더해 음악 가족이라고.
꽃다발과 함께 등장한 강진은 유재석을 유독 반가워했고, 두 사람의 평행이론이 시작됐다. 강진과 유재석의 공통점은 '철저한 자기관리'다. 허리사이즈 29, 발사이즈 270로 비슷한 몸매를 뽐냈다. 또 무명 생활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것도 같았다. 강진은 "70년대부터 노래를 불러서 2007년에 이름을 알렸다"면서 "그때부터 운동을 했다. 남이 알아주지 않는 가수지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무명이 있어야, 대중들이 소중함을 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하하는 "재석이 형도 똑같이 하는 말"이라며 놀라워했다.
"술은 입에도 대지 않으며, 낮잠을 자지 않고, 스케줄 없으면 집에만 있는 집돌이"라는 강진의 말에 유재석은 공감했다. 이런 자기관리 때문에 인간관계가 정리됐다는 강진은 "친구는 버려도 된다. 일이 중요하다"면서 "술 마신 사람과는 대화가 안 된다. 오염된 사람들"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래도 남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동의한 유재석은 "요즘 긍정적 생각을 '원영적 사고'라고 하는데,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강진적 사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의 '면 사랑'이 강진과 거리를 멀어지게 했다. 1년에 3번 정도 물에 씻어서 라면을 먹는 강진과 다르게 유재석은 라면을 사랑하는 것. 하하는 "재석이 형이 열린 사람이었다"면서 강진의 철저함에 혀를 내둘렀고, 유재석은 "선배님에 비하면 나는 방황하는 별이다. 나는 막 사는 거"라고 평가했다.
바쁜 와중에 유재석을 만나러 온 강진은 "'놀면 뭐하니' 만큼 좋은 프로그램이 없다"면서 "아마 내년에 축제 20개가 늘어날 거라"고 기대했다. 축제 섭외를 위한 출연료를 묻자 강진은 손가락으로 비밀스럽게 금액을 제시했고, 유재석은 "이게 ㅇ천원이냐, ㅇ만원이냐"고 물으며 놀라워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진은 좋은 취지로 출연을 결정했다.
한편, 오는 6월 13일 개최되는 '우리들의 축제'에는 꼬꼬스타X김태우, 러블리즈, 오직목소리, 전파상사, 강진, 우재X진주, 샤이니, 데이식스, 제시, 레강평, 다이나믹듀오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임원희가 속한 밴드 전파상사, 트로트 가수 강진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임원희 집에 방문해 전파상사 축제 섭외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서울예대 동기인 두 사람은 남다른 예능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임원희는 연합고사 시절 성적 미달로 "고등학교 재수를 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서울예대 졸업 못 한 유재석과 신동엽을 언급하며 학력 선 긋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대학개그제에 응모해 장려상을 받았던 유재석은 "그때 교수님이 '합격하면 자퇴할 가능성이 높으니 학교를 더 다니고 개그제 나가라'고 하셨는데 그냥 나갔다"고 설명했다. 전파상사 멤버 중 민석은 트로트 가수 강진의 아들이다. 그는 "아버지가 방송을 보셨다. 재석님이랑 친해지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즉석에서 전화연결을 한 강진은 "국민 MC랑 통화해서 영광이다. 유재석 씨 프로그램 출연하고 싶다"면서 "전파상사 잘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강민석은 "지난해 10월이 마지막 공연, 올해 초 그만두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녹록지 않은 밴드 상황을 귀 기울여 듣던 유재석은 전파상사를 우리들의 축제에 정식 섭외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강진을 만났다. 30년간 무명 생활을 견디고 '땡벌'로 이름을 알린 강진은 지상파 최초 트로트곡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내는 희자매 김효선으로 아들까지 더해 음악 가족이라고.
꽃다발과 함께 등장한 강진은 유재석을 유독 반가워했고, 두 사람의 평행이론이 시작됐다. 강진과 유재석의 공통점은 '철저한 자기관리'다. 허리사이즈 29, 발사이즈 270로 비슷한 몸매를 뽐냈다. 또 무명 생활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것도 같았다. 강진은 "70년대부터 노래를 불러서 2007년에 이름을 알렸다"면서 "그때부터 운동을 했다. 남이 알아주지 않는 가수지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무명이 있어야, 대중들이 소중함을 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하하는 "재석이 형도 똑같이 하는 말"이라며 놀라워했다.
"술은 입에도 대지 않으며, 낮잠을 자지 않고, 스케줄 없으면 집에만 있는 집돌이"라는 강진의 말에 유재석은 공감했다. 이런 자기관리 때문에 인간관계가 정리됐다는 강진은 "친구는 버려도 된다. 일이 중요하다"면서 "술 마신 사람과는 대화가 안 된다. 오염된 사람들"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래도 남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동의한 유재석은 "요즘 긍정적 생각을 '원영적 사고'라고 하는데,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강진적 사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의 '면 사랑'이 강진과 거리를 멀어지게 했다. 1년에 3번 정도 물에 씻어서 라면을 먹는 강진과 다르게 유재석은 라면을 사랑하는 것. 하하는 "재석이 형이 열린 사람이었다"면서 강진의 철저함에 혀를 내둘렀고, 유재석은 "선배님에 비하면 나는 방황하는 별이다. 나는 막 사는 거"라고 평가했다.
바쁜 와중에 유재석을 만나러 온 강진은 "'놀면 뭐하니' 만큼 좋은 프로그램이 없다"면서 "아마 내년에 축제 20개가 늘어날 거라"고 기대했다. 축제 섭외를 위한 출연료를 묻자 강진은 손가락으로 비밀스럽게 금액을 제시했고, 유재석은 "이게 ㅇ천원이냐, ㅇ만원이냐"고 물으며 놀라워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진은 좋은 취지로 출연을 결정했다.
한편, 오는 6월 13일 개최되는 '우리들의 축제'에는 꼬꼬스타X김태우, 러블리즈, 오직목소리, 전파상사, 강진, 우재X진주, 샤이니, 데이식스, 제시, 레강평, 다이나믹듀오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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