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안정적 연기로 사랑받은 박소이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도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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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앞서 이나는 자신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다해가 복귀주(장기용 분)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하자, "말하면 아줌마가 사기꾼인 것도 다 말할 거야"라는 말로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기도 했다. 박소이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스스로 투명 인간을 자처하며 살아온 사춘기 중학생, 이나로서의 생활 연기 또한 감탄을 자아냈다. 짝사랑 상대인 한준우(문우진 분)와의 설렘 가득한 고백 장면을 풋풋한 감성으로 그려낸 박소이는 함께 마라탕을 먹으러 가자는 준우와 혜림(김수인 분)의 제안에 기뻐한 것도 잠시, '따라오지 마' '꺼져버려!'라고 생각하는 혜림의 날 선 속마음을 알게 되어 요동치는 이나의 복잡한 감정선을 빈틈없이 세밀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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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이의 좌절감과 허망함이 느껴지는 표정, 위태롭게 흔들리는 눈빛은 이나 그 자체였다.
박소이는 극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미 이나가 초능력을 발휘한 덕에 다해가 2번의 사기 결혼을 한 이유, 귀주에게 진심이 되어가는 다해의 변화, 준우 또한 이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등 적재적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인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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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 공인 '연기 천재' 박소이가 보여 줄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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