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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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승연이 청순미를 버리고 화끈한 매력을 뽐낸다.

공승연이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에서 환장의 콤비 ‘재필’(이성민), ‘상구’(이희준)의 드림하우스에 우연히 찾아온 대학생 ‘미나’로 분한다.

공승연은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리즈의 마음 따뜻한 구급대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는 왕의 첫사랑이자 조선판 신데렐라로 등장, 따뜻하고 발랄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는 외로워도 혼자가 편한 ‘진아’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42회 청룡영화상, 4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해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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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핸섬가이즈'에서는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외모와 달리 화끈한 강심장을 지닌 대학생 ‘미나’로 변신,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독보적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할 예정이다. 극중 ‘미나’는 자칭 터프가이 ‘재필’과 섹시가이 ‘상구’가 꿈에 그리던 드림하우스 입주 첫날 그들 앞에 우연히 나타난 인물이다. 결코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은 세 사람의 첫 만남은 같이 놀러 온 친구들 무리에서 벗어나 물에 빠질 뻔한 ‘미나’를 ‘재필’과 ‘상구’가 구해주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이내 두 남자보다 더 터프하게 상황을 헤쳐 나가는 ‘미나’는 공승연의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만나 웃음의 강도를 높였다. 여기에 ‘미나’를 불청객처럼 대하는 ‘재필’과 달리 첫눈에 반해버린 ‘상구’의 순수함과 마주했을 때 펼쳐지는 뜻밖의 로맨스는 또 하나의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다.

“대학생 그룹의 일원이었다가 영화가 진행될수록 ‘재필’과 ‘상구’에 더 동화되는 캐릭터”라는 남동협 감독의 말처럼 공승연은 두 그룹의 연결 지점에서 오싹하면서도 코믹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재필’을 연기한 이성민은 공승연에 대해 “또 한 번 작업해 보고 싶은 배우”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공승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해 기대를 고조시킨다.

'핸섬가이즈'는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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