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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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아빠 장혁이 숨겨왔던 울분을 폭발한다.

14일 방송되는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우정 장혁, 홍경민이 등장해 ‘돌싱포맨’과 폭소 유발 케미를 선보인다.

‘돌싱포맨’이 ‘기러기 아빠’ 생활 중인 장혁에게 안부를 묻자 장혁은 ”난 정말 괜찮은데 주변에서 안쓰럽게 본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혁은 녹화 중 ‘돌싱포맨’의 꼬드김에 못이겨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며 조금씩 속마음을 토로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나는 기러기니까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하늘을 나는 포즈를 취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돌싱포맨’은 27년 지기 용띠클럽의 우정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다. 홍경민에게 '아내 생일날 장혁에게 기러기 생활이 끝났다며 만나자고 연락이 온다면 나가겠냐' 묻자 장혁은 홍경민이 자신을 택할 것을 확신한다. 그러나 사랑꾼 홍경민은 ”나까지 결혼생활을 끝낼 수 없다“며 장혁을 배신한다. 이에 장혁은 “너 변했다”며 서운해하면서 어딘가 짠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한다.

또한 홍경민은 딸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흔들린 우정’ 노래를 부른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유치원에서 그런 가사의 노래를 불러도 되냐”는 질문에 홍경민은 “그럴 때 하는 멘트가 있다”며 현장에 있던 아빠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돌싱포맨’은 최근 프로 복서로 데뷔한 자타공인 ‘액션 연기 장인’ 장혁에게 무술 비법도 전수받는다. 그러나 장혁은 돌싱포맨의 얍실한 기습공격에 속수무책 당하는 모습은 물론, 액션 연기 시범을 보이는 와중에 과거 가수로 활동했던 ‘TJ 프로젝트’ 무호흡 창법 랩까지 선보여 현장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는 후문이다.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14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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