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중 윤보미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비서 나비서 역을 맡아 도도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통통 튀는 밝은 면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윤보미는 깔끔한 비서룩으로 비주얼을 뽐내는 동시에 능청스러우면서도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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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도 나비서는 홍해인 옆에서 조력자 역할을 했다. 비밀유지 각서를 쓴 탓에 수술 후 기억을 잃은 홍해인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했지만 그녀의 곁을 지키며 사랑과 진실을 깨달을 수 있게 도왔다.
다시 홍해인 비서로 발령받은 나비서는 백현우(김수현 분)를 따라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는 홍해인에게 "예전 제 모습 보는 것 같다. 제가 BTS 입덕하기 전에 그랬다. 원래 찐사랑은 '너무 좋아'가 아니고 '뭔데? 쟤 뭔데?' 여기서 시작한다고 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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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나비서는 홍해인을 지키다 총까지 맞은 백현우에 대해 다른 비서들과 이야기하다 "아무튼 난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 사랑, 우정, 지조, 의리. 뭐 이런 추상명사들. 눈에 안 보이지만, 안 보인다고 없는 건 아니고. 오히려 힘이 제일 세다는 거"라며 드라마의 주제를 전달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된 뒤에도 나비서의 핵심 멘트는 계속됐다. 나비서는 홍해인에게 "결혼은 언제 하세요?"라고 물은 뒤 프러포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마지막까지 두 사람의 사랑을 조용히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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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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