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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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다현과 육중완 밴드가 KBS 연기대상의 축하 무대를 꾸몄다.

11일 오후 '2024 KBS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KBS는 지난달 31일 연기대상 시상식을 개최했으나, 무안공항 참사 여파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생중계하지 않고 대신 이날 녹화분을 내보냈다. 진행은 장성규, 서현, 문상민이 맡았다.

이날 KBS 연기대상 측은 여객기 참사 이틀 후 개최된 행사였지만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 대신 축하 무대를 감행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김다현은 밝은 흰 옷을 입고 KBS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의 OST인 '기분 좋은 날'을 가창했다.
/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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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BS 연기대상은 녹화 방송으로 중계됐지만, 녹화 당일은 지난달 31일이었기에 여객기 참사 후 고작 이틀 밖에 지나지 않았던 만큼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지적이 따랐다. 또한 그가 가창한 OST 제목이 '기분 좋은 날'인 만큼, 선곡이 다소 적절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컸다.

육중완 밴드도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의 OST인 '세상만사'를 밝은 분위기에서 가창하며 무대를 꾸몄다. 축하무대를 취소하긴 어려웠을 테지만 밝은 분위기의 곡을 선곡한 데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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