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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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예지, 한수아, 서범준, 박상남이 각각 여자 신인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11일 오후 '2024 KBS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KBS는 지난달 31일 연기대상 시상식을 개최했으나, 무안공항 참사 여파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생중계하지 않고 대신 이날 녹화분을 내보냈다. 진행은 장성규, 서현, 문상민이 맡았다.

이날 여자 신인상은 '환상연가'의 홍예지, '미녀와 순정남'의 한수아가 수상했다.

'환상연가' 홍예지는 "연월이로 살 수 있게 기회 준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막내라고 많이 예뻐해줬던 스태프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가장 가까이서 고생한 (박)지훈 씨, 지우 언니, 황석정 선배에게도 감사하다. 잘해서 준 상이 아니라 앞으로 잘하라는 따뜻한 채찍질이라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홍예지는 지난해 10월 개봉한 개봉한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에서 변호사 ‘재완’(설경구)의 딸이자 범죄 사건의 발단이 되는 고등학생 ‘혜윤’ 역을 맡았다.
/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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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의 한수아는 "50부작이란 긴 호흡의 드라마를 시청해주고 함께 울고 웃어준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새해에는 몸도 마음도 조금 따뜻하고 행복한 한해를 보내시길 기원하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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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서범준은 "바른이는 일어나서는 안 될 안타까운 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살아가는 친구다. 뒤에서는 제우스라는 인물로 힘들게 오랫동안 살았는데 그렇게 살았던 이유는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서다. 감히 헤아릴 순 없지만 나도 잊지 않겠다. 이번 겨울은 몸도 마음도 추운데 얼른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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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자 맹꽁아'의 박상남은 "일생에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다. 선배님들, 선생님들, 기죽지 않게 연기할 수 있게끔 좋은 분위기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결혼하자 맹꽁아' 팀에 영광을 돌리고 싶다. 더욱 더 겸손하고 감사할 줄 아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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