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단독 콘서트 '웰컴 투 더 쇼'
12일~14일 3일간 3만 4천여 명 동원
원필 / 사진 제공 = JYP 엔터테인먼트
원필 / 사진 제공 = JYP 엔터테인먼트
그룹 데이식스 원필이 공연 중 눈물을 흘렸다.

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를 열었다.

이날 원필은 'HAPPY'(해피) 무대 도중 눈물을 보였다. 관객석을 바라보며 노래하던 중, 떼창하는 팬들의 모습에 감격한 것.

팬들은 연신 '울지마', '김원필'을 외치며 그를 위로했다. 원필은 눈물을 닦으며 "여기 계신 분들 때문이다.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예쁘다"고 말했다.

영케이의 주도하에 원필은 눈물을 흘리느라 소화하지 못했던 파트를 다시 한번 선보였다. 원필은 "개운하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그는 "'해피'란 노래가 딱 이 감정 같다. 슬픈 게 아닌데 벅차서 슬픈 이 느낌"이라며 "우리가 노래하고 이런 가사를 쓰는 이유가 위로가 되기 위해서다. 살아가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우리 모두 잘 살아가고 있다. 이 구간에서 다 같이 불렀던 분들은 진짜 행복해질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 부른 분들도 괜찮다. 다 같이 행복해질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사랑해"라고 외치는 팬에게 "나도 사랑해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는 데이식스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미니 8집 'Fourever'(포에버)를 발매한 후 개최한 첫 공연이다. 가능한 많은 관객을 수용하기 위해 좌석을 360도로 개방,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모두 3만 4천여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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