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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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 김지원에게 묘한 로맨스 공기가 포착됐다.

7일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측은 홍해인(김지원 역)이 백현우(김수현 역)의 출근길을 배웅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백현우는 오갈 데 없어진 퀸즈 그룹 가족들을 모두 이끌고 자기 고향인 용두리로 내려왔다. 하루아침에 재산과 지위를 모조리 박탈당하고 바닥으로 곤두박질친 재벌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이들인 만큼 어딜 가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터. 백현우의 기지로 한적한 용두리로 피신할 수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백현우와 홍해인의 달라진 온도 차를 확인할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직은 퀸즈 그룹 소속인 백현우가 출근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이젠 사장 직함을 내려놓게 된 홍해인이 마중을 나와 있다. 마치 신혼부부를 연상하게 하는 두 사람의 무드가 얼마 전 이혼한 이들이라곤 믿을 수 없게 한다.

특히 연애 시절처럼 용두리 슈퍼 앞에 나란히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 그들의 풍경이 사랑스러움을 배가한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용두리로 쫓기듯 피난 온 처지이지만 평화로운 두 사람의 공기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더불어 백현우와 홍해인은 부부로 지낸 지난 3년 동안의 시간을 반추하며 그간 털어놓지 못했던 속내를 고백할 예정이다. 용두리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과연 어떤 터닝포인트를 지나게 될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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