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버랜드 공식 계정
사진=에버랜드 공식 계정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늘(3일) 국내 일반 관람객들에게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날인 가운데, 판다월드 현장줄서기가 오픈되자마자 대기 시간 200분을 돌파했다.

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까지 푸바오를 판다월드에서 공개한다. 앞서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스마트줄서기 예약을, 오후 2시 이후부터는 현장줄서기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번 마지막 배웅 시기에는 오픈 시간부터 현장줄서기를 실시한다.

에버랜드 개장 시간인 10시 직후 판다월드 현장줄서기 대기 시간은 200분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400분 대기를 기록한 만큼, 마지막날인 이날 대기 시간은 200분에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이언트 판다 사육사들의 짧은 인터뷰와 스페셜 영상도 준비돼있다.

이날 대중에게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푸바오는 한 달 간 건강관리, 검역 준비 과정 등을 거쳐 오는 3일 중국 서부 쓰촨성의 판다보호연구센터로 떠난다. 에버랜드에서 인천공항까지는 무진동 트럭을 타고, 인천공항에서 청두솽류공항까진 3시간 30분에 걸쳐 화물칸을 전세내 이동한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국내에서 최초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이다. 푸바오의 인기에 SBS에서는 '푸바오와 할부지' 방송을 선보이기도 했고, MBC에서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푸바오를 비롯해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의 이야기를 담기도 했다. 이외에도 강철원 사육사는 각종 방송에 출연했다. 보아, 산다라박, 김광규 등 많은 스타들이 푸바오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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