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제이 "아파도 팬이 우선"…컨디션 난조에도 투혼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멤버 제이가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23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ENHYPEN WORLD TOUR 'FATE PLUS' IN SEOUL'(이하 'FATE PLUS')의 추가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 초반 멤버 양정원이 제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언급해 팬들의 걱정을 일으켰다.

제복 차림으로 첫 무대를 시작한 엔하이픈은 'Drunk-Dazed'와 'Blockbuster(ENHYPEN ver)' 공연을 마치고 국내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때 정원은 "항상 밝은 제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라며 제이의 악화한 컨디션을 언급했다. 그는 "그래도 엔진 여러분이 보고 싶어 찾아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원이 제이를 위한 환호와 호응을 청하자 팬들은 제이를 향해 열정적인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 그러자 제이는 손 하트 포즈를 취하며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무대 위 성장한 모습을 마음껏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한다)"라고 관심을 독려했다.

제이는 낯빛이 창백했지만 무대 위에서 좋지 않은 컨디션을 내색하지 않았다. 그는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오후 7시부터 10시 앙코르 무대까지 3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을 모두 소화하는 투혼을 펼쳤다.

'FATE PLUS'는 월드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엔하이픈이 국내 팬들을 위해 펼친 앙코르 공연이다. 이 행사는 본래 2회 공연(2월 24~25일)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공연의 표가 빠르게 매진되자 추가 일정을 잡아 그들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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