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고은은 서울의 한 카페에서 연애 지부장 심진화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이어 "진화 씨 덕분에 '신랑수업'에 경사가 생겼다"라며 김동완과 서윤아를 맺어준 심진화의 공을 치켜세운다. 심진화는 "(주위서) 제가 큰일을 했다더라. 우리 (서)윤아가 사랑하니까 갈수록 예뻐진다. 빨리 (김동완과) 결혼시켜서 가방이라도 받아야겠다"라며 열일 의지를 불태운다. 그러자 한고은은 "말 나온 김에 한 번 더 신세를 지려고 한다. 2024년을 맞아 새로운 '신랑학교' 입학생을 모집 중인데 오늘 후보군이 온다. 같이 면접을 봐 달라"고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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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분위기를 몰아 에녹은 자리에서 일어나 심진화와 심쿵 키 차이를 강조하고, 심진화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에녹 옆에서 팔짱을 끼더니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는 건가?"라며 소녀처럼 수줍어한다. 이후 본격적인 면접이 시작되자 한고은은 두 사람에게 "집에서 혹시 결혼 얘기를 하시지 않느냐?"라고 떠본다. 손태진은 "집안 어르신들이 '우리 태진이 장가가는 거 보고 가야 하는데'라고 하시다가 요즘엔 누구든 있으면 데려오라고"라며 머쓱해 한다. 이에 에녹은 "그 단계를 넘어서면 (집안 어르신들이) 아예 아무 말씀도 안 하신다"라고 받아쳐 짠내 웃음을 자아낸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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