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매력을 가진 스타지만 배우로서 화력은 아직 부족하다. '청춘월담'으로 시청률 사냥에 실패했던 박형식, '닥터슬럼프'도 쉽지 않다. 박형식에게 주연의 무게는 버겁기만 하다.
박형식의 경우 역할과 연기는 안정적으로 곧잘 해낸다는 인상을 주지만 주연으로서 괄목할 만한 임팩트를 줬다는 평가는 아직까지 얻지 못했다. 짙은 캐릭터성만 확실하게 보여줘도 '존재감'으로 포장되던 이전과 달리 차별화된 주연의 역량은 반드시 입증해야 할 부분이다. 박형식은 현재 JTBC '닥터슬럼프'에 출연 중이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이 작품은 박신혜와 박형식의 '상속자들' 이후 11년만 재회라 많은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첫 회 시청률 4.1%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고 점점 상승하다 4회에서는 6.7% 고공행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설 연휴에 시청률 하락세 직격탄을 맞았다. 5회 3.7%, 6회 3.9%로 거의 반토막 난 결과물을 냈다. 반면 MBC '밤에 피는 꽃'은 명절 연휴에도 11%, 12.9%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밤에 피는 꽃'이 곧 종영을 앞두고 있긴 하지만 그 이후에도 '닥터슬럼프'가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후속작으로 김남주 주연의 '원더풀 월드'가 편성되었기 때문. '원더풀 월드'와의 본격적인 대결에서도 선방할지 주목된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의 경우 연휴 기간 4회 연속 파격 편성을 보였다. 연휴 초반엔 4%대를 웃돌며 편성의 실패를 점치는 듯 했지만 다행히 지난 11일 6.4%, 6.7%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이번 주 금요일엔 결방했던 SBS '재벌X형사' 팀도 돌아온다. 시청률 하락세를 걷는 박신혜, 박형식 커플에게는 결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사방이 적이다. 특히나 박형식은 전작 tvN '청춘월담' 역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첫 회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청춘월담’은 이후 2회부터 19회까지 3%대의 시청률에 머물며 시청자 유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연배우는 곧 드라마의 얼굴로 인식된다. 그렇기에 연기력, 스타성, 화제성 등은 물론 작품을 받쳐줄 무게감까지 고르게 요구된다. 그러나 배우가 이러한 기준점에 미달된 설익은 역량을 보여줄 경우, 낮은 시청률은 물론 배우 역시도 감당하기 어려운 불명예 기록을 남기게 된다. '닥터슬럼프'는 16부작으로 이번 주에 반환점을 돌게 된다. 아직 절반 이상 남은 상태, 과연 이번 작품은 박형식에게 어떤 필모그래피로 남을 수 있을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박형식의 경우 역할과 연기는 안정적으로 곧잘 해낸다는 인상을 주지만 주연으로서 괄목할 만한 임팩트를 줬다는 평가는 아직까지 얻지 못했다. 짙은 캐릭터성만 확실하게 보여줘도 '존재감'으로 포장되던 이전과 달리 차별화된 주연의 역량은 반드시 입증해야 할 부분이다. 박형식은 현재 JTBC '닥터슬럼프'에 출연 중이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이 작품은 박신혜와 박형식의 '상속자들' 이후 11년만 재회라 많은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첫 회 시청률 4.1%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고 점점 상승하다 4회에서는 6.7% 고공행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설 연휴에 시청률 하락세 직격탄을 맞았다. 5회 3.7%, 6회 3.9%로 거의 반토막 난 결과물을 냈다. 반면 MBC '밤에 피는 꽃'은 명절 연휴에도 11%, 12.9%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밤에 피는 꽃'이 곧 종영을 앞두고 있긴 하지만 그 이후에도 '닥터슬럼프'가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후속작으로 김남주 주연의 '원더풀 월드'가 편성되었기 때문. '원더풀 월드'와의 본격적인 대결에서도 선방할지 주목된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의 경우 연휴 기간 4회 연속 파격 편성을 보였다. 연휴 초반엔 4%대를 웃돌며 편성의 실패를 점치는 듯 했지만 다행히 지난 11일 6.4%, 6.7%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이번 주 금요일엔 결방했던 SBS '재벌X형사' 팀도 돌아온다. 시청률 하락세를 걷는 박신혜, 박형식 커플에게는 결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사방이 적이다. 특히나 박형식은 전작 tvN '청춘월담' 역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첫 회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청춘월담’은 이후 2회부터 19회까지 3%대의 시청률에 머물며 시청자 유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연배우는 곧 드라마의 얼굴로 인식된다. 그렇기에 연기력, 스타성, 화제성 등은 물론 작품을 받쳐줄 무게감까지 고르게 요구된다. 그러나 배우가 이러한 기준점에 미달된 설익은 역량을 보여줄 경우, 낮은 시청률은 물론 배우 역시도 감당하기 어려운 불명예 기록을 남기게 된다. '닥터슬럼프'는 16부작으로 이번 주에 반환점을 돌게 된다. 아직 절반 이상 남은 상태, 과연 이번 작품은 박형식에게 어떤 필모그래피로 남을 수 있을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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