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사진=텐아시아DB
조영남./사진=텐아시아DB
조영남이 전처 팔이에 이어 막말까지 논란이 끊임이 없다. 외도로 이혼당한 게 자랑인 것처럼 전처와의 추억 팔이에 젖어들고, 돈은 없지만 168평의 시세 75억 이상의 펜트하우스에서 거주하며 '고급 거지' 캐릭터를 자랑하고, 27살 연하 여배우에게 추파까지 던지던 조영남. 이번에는 잘 사는 신동엽에게 이혼까지 권유하는 선 넘은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조영남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했다. 그는 '사랑 없인 못 살아요'에 대해 "이 노래는 사람들이 '너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사랑에 실패했고 두 번씩이나 이혼했지 않나.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사랑에 오버했구나, 이 노래를 부를 자격이 없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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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혼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연인끼리도 헤어질 수도 있지 않나"라고 하자 조영남은 "동엽 씨도 한 번 이혼해봐라. 그런 생각 안 들 것"이라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멀쩡하게 잘 사는 후배에게 이혼을 해보라고 하라니. 힘들 때마다 선배님의 말씀을 명심하고 '나는 절대로 이혼하지 않으리라' 하며 다복하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조영남의 무례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예능에서 여배우들을 향한 추파를 던지기도 했다.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27살 연하 조하나를 향해 끊임없는 구애를 하며 "돈 많은데 일찍 죽는 남자 어떠냐"며 어필했고, "조하나 보고 싶었다. 같이 잘 살자"라는 친필 글을 적은 책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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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효춘에게 "우리 사귀다가 졸혼 한번 하자"라고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효춘이 "싫어. 절대 안 만나"라고 단호하게 답했음에도 "나 아파트도 좋은 거 있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조영남은 고급 거지 캐릭터로 비난받기도 했다. 과거 대작 논란으로 인해 환불 그림 전액을 자신이 부담했다는 조영남은 현재도 빚이 있어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며 "아직 빚 남았다. 이 집만 있다"고 말했다. 조영남이 거주하고 있는 집은 청담동에 있는 168평의 고급 아파트 펜트하우스. 현재 시세로 최소 75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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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인 윤여정에 대한 끊임없는 언급 역시 비난 받았다. 그간 예능서 윤여정이 아카데미에서 수상하자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우아한 복수"라는 발언을 한 건 위트였다며 억울해하고, 어린아이들을 두고 바람을 피워 이혼하게 된 걸 후회한다며 '전처'를 계속해서 언급했다.

"전처 이야기하지 말라"는 김수미의 충고에도 "여정이한테 쫓겨난 게 나를 하여금 화가의 길로 가게 한 거고, 여정이는 먹고살려고 일하다 보니 세계적인 배우가 된 거다. 자기가 애를 먹여 살리기 위해 일하다가 세계적으로 된 것"이라고 당당한 모습까지 보였다.

이번 ‘불후의 명곡’에서도 '사랑 없인 못 살아요'라는 곡에 대해 "작사가 김한길이라고 국회에서 일하는 내 친구다. (내가) 첫 번째 집에서 쫓겨났을 때 김한길 집에 같이 있으면서 앞부분은 김한길이, 뒷부분은 제가 만든 것"이라며 윤여정을 간접적으로 굳이 언급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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