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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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이수경이 시위자, 유튜버들의 모습을 참고해 연기했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데드맨'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하준원 감독과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

조진웅은 바지사장계의 에이스에서 누명을 쓰고 '데드맨'이 된 남자 이만재 역을 맡았다. 김희애는 이름을 알리는 데 정평이 난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로 분했다. 이수경이 이만재의 행방을 쫓는 '이만재는 살아있다' 채널의 운영자 공희주로 등장한다.

이수경은 “제가 뜨거운 사람이 아니라 미적지근한 제 온도를 어떻게 하면 끌어올릴 수 있을까 싶었다. 촬영할 때가 추운 겨울이었다. 온도를 올리려고 노력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과감한 스타일링에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극 중 공희주는 ‘이만재는 살아있다’ 채널 운영부터 국회 앞1인 시위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만재의 생존을 주장한다. 이수경은 “제가 경험이 없어서 지나가다가 그런 분(시위자)들을 살펴보기도 하고 유튜브 운영을 하는 분들 중에 어떤 식으로 스피치를 하나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데드맨'은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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