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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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물어보살' 사연자에게 분노했다.

8일 KBS Joy에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 249회에는 일에 대한 절실함도 없이 10년 동안 20번 넘게 이직을 했음에도 또다시 이직을 고민 중이라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았다는 사연자의 이야기도 방송됐다.

백화점 매장 판매직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지인 회사, 마스크 회사 등 20 곳이 넘는 회사를 현타, 괴리감, 썸 실패 등 온갖 핑계로 그만두었다는 이야기에 서장훈이 “돈은 모았니?”라고 묻자 사연자는 “1억 2천 정도 모았다”라고 밝히며 “1억 이상 모아서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것 같아 빚이라도 질까 생각한다”라는 황당무계한 발언을 남겼다.

이에 분노한 서장훈이 “앞으로 살 집도 마련해야 하는데 빚지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모은 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팩폭을 날렸음에도 “공감이 안 간다”, “부모님이랑 살면 된다”라며 사연자가 전혀 공감을 못 하자 이수근 역시 “그럼 네가 알아서 살아”라고 분노했다.

추가로 이수근은 “진짜 중요한 건 지금 너는 어떤 회사한테 계속 피해를 준 거다”라며 “그 자리가 절실한 사람도 많았을 텐데”라며 사연자의 태도를 지적했고 서장훈 역시 “10년간 돈 번다고 여기저기 이직했는데도 어느 하나 제대로 아는 게 없으니 사회 초년생이랑 다를 게 없다”라며 팩트로 공격했다.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직업이 있어?”라는 질문에 “게임 방송하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며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한 사연자에게 답답한 마음이 든 이수근이 “그래 그런 거나 해”라며 돌려서 지적했음에도 눈치 없는 사연자는 “그거 할까요?”라며 해맑게 대답해 보살들의 분노를 샀다.

상담 의지를 상실한 서장훈이 “집에 가”라며 사연자를 돌려보내려고 하자 사연자는 “저 부탁이 있는데요”라며 “지금 회사 1년 정도 다니면 미팅 좀 시켜주세요”라고 뜬금없는 부탁을 해 마지막까지 서장훈을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고 있어”라고 분개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100억 대 매출 사업가에서 한순간에 파산한 후 기초 생활 수급자가 된 후 아들에게 “우리 거지야?”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어 육아 고민에 빠진 사연자와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로 결혼식을 앞두고 부모님을 어떻게 모셔야 할지 고민인 한중 커플 사연자의 고민이 방송됐고,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털어놨던 개그우먼 김현영이 100만뷰가 넘은 지난 출연 영상의 응원 댓글을 보며 “물어보살 덕분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감사하다고 전한 메시지가 공개됐다.

또한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는 인생의 가치관을 알아보는 심리테스트가 진행되었고 서장훈은 애인과 배우자, 이수근은 나의 일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결과가 나오며 두 보살 모두 결과에 동의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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