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배우 심형탁이 아내 사야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한 강남, 일본인 아내 사야와 결혼한 심형탁이 출연했다.

이날 심형탁은 "장인어른이 4대째 내려오는 면 공장 CEO라고 하더라. 가업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있나"는 질문에 "방송 나가고 댓글로 '심형탁 인생 폈다' '5대로 물려받으면 된다'고 하더라. 근데 나도 직업이 있다. 연기로 살아야 한다"라면서 발끈했다.

이어 그는 "아내에게 언니와 남자 형제가 있어 아들이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심형탁은 18세 연하인 일본인 사야와 4년 열애 후 지난 2023년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 사야는 BTS 정국과 닮은꼴로 화제가 되기도. 심형탁은 "처음에는 닮았다고 생각을 안했었다"며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하니까 닮아 보인다"고 했다.

이어 심형탁은 "아내가 성품이 좋아서 여기저기서 (섭외) 연락이 온다. 근데 전부 거절했다"라고 말하며 거절한 이유에 대해 "남편이 연예인일 뿐이지 본인은 일반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동반 출연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 의견을 물었더니 '심 씨가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함께 하는 거야'라고 말하더라"라고 밝혔다.

"아내를 만나게 된 것도 캐릭터 덕분이냐"는 질문에 심형탁은 "2019년도에 한 방송국에서 일본 캐릭터 박물관에 가게 됐다. 그날 아내가 촬영 총책임자로 나와서 한눈에 반했다"면서 운을 띄웠다.

"일본어를 못 해서 현지 코디네이터에게 사야의 SNS 아이디 좀 받을 수 있냐고 요청했다. 그때부터 계속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안 왔다. 2주 만에 답장이 오더라. 아내는 '내 얼굴 기억나요?'라고 묻고 사진을 보내줬다"라고 아내와의 첫 만남 일화를 얘기했다.

한편 심형탁은 18세 연하 사야와 4년 열애 후 지난 2023년 결혼식을 올렸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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