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트롯 레전드'로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한 '미스&미스터'들의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신년 맞이 '화요 大기획' 6부작 중 첫 번째로 '10대가수가요제'가 방송됐다. 한국 트롯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트롯 레전드'로 변신한 '미스&미스터'들의 역대급 무대가 화요일 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때 그 시절의 추억을 담아 '10대가수가요제'를 개최했다. 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들만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만큼 이날에도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했다. 안성훈은 설운도, 박지현은 남진, 진해성은 진성, 최수호는 태진아, 김수찬은 주현미, 박구윤은 송대관, 송도현은 진해성, 양지은은 김연자, 홍지윤은 현숙, 김태연은 홍지윤, 은가은은 심수봉, 김의영은 신신애, 그리고 아들 나상도로 변신한 김환균까지 파격 변신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성훈은 '보고싶다 내 사랑'을 선곡해 설운도의 발음까지 똑같이 따라했다. 앞서 '하춘화 닮은꼴'로 큰 웃음을 줬던 안성훈은 설운도의 얼굴까지 복사(?)하며 닮은꼴 부자로 등극했다. 이어 트위스트로 무대를 누비며 흥을 폭발시켰고, 설운도 그 자체였던 안성훈의 활약에 MC 장민호는 "나를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현은 '님과 함께'를 선곡해 남진을 오마주했다. 남진을 집어삼킨 듯한 능청스러운 무대매너에 춤 실력까지 대방출하면서 여심을 저격, '8등신 남진'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다.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선곡한 진해성은 美친 목소리 싱크로율로 첫 소절부터 소름을 유발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수찬은 '절친' 주현미로 변신했다. '비 내리는 영동교'로 목소리부터 외모까지 주현미의 우아함을 제대로 표현한 김수찬의 변신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김수찬은 화려한 액세서리를 보여주며 "주현미 선생님에게 직접 빌려왔다"면서 또한번 친분을 자랑해 부러움을 샀다.
'미스터'들에 이어 '미스'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양지은은 김연자로 변신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어마어마한 성량에서 비롯된 김연자의 시그니처인 '블루투스 창법'을 똑같이 따라면서 '10분 내로'를 열창해 박수를 끌어냈다.
홍지윤은 '효녀 가수' 현숙으로 변신했다. 이날 함께 무대에 등장한 진짜 현숙과 목소리, 헤어스타일, 심지어 키까지 똑같았던 홍지윤의 변신에 모두가 "누가 진짜야?"라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홍지윤은 '춤추는 탬버린'을 선곡해 현숙과 막상막하 노래 대결을 펼쳤고, 승리까지 가져가면서 '진짜 현숙'의 타이틀을 가져가 눈길을 끌었다.
은가은은 '감성 장인' 심수봉으로 탈바꿈했다. '백만송이 장미'로 흥은 잠시 내려두고 심수봉 특유의 아련한 소녀 감성을 그대로 표현한 은가은은 엄청난 연구와 노력이 엿보이는 무대로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이날 비주얼은 물론이고 창법과 특유의 분위기까지 '트롯 레전드'들을 카피한 '미스&미스터'들은 치열한 예심과 본선을 거치며 노래 대결을 펼쳤고, 그 결과 춤과 노래로 신신애 빙의 수준의 싱크로율로 무대를 찢어버린 김의영이 영광의 '가수왕'으로 등극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2일 방송된 TV조선 신년 맞이 '화요 大기획' 6부작 중 첫 번째로 '10대가수가요제'가 방송됐다. 한국 트롯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트롯 레전드'로 변신한 '미스&미스터'들의 역대급 무대가 화요일 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때 그 시절의 추억을 담아 '10대가수가요제'를 개최했다. 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들만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만큼 이날에도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했다. 안성훈은 설운도, 박지현은 남진, 진해성은 진성, 최수호는 태진아, 김수찬은 주현미, 박구윤은 송대관, 송도현은 진해성, 양지은은 김연자, 홍지윤은 현숙, 김태연은 홍지윤, 은가은은 심수봉, 김의영은 신신애, 그리고 아들 나상도로 변신한 김환균까지 파격 변신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성훈은 '보고싶다 내 사랑'을 선곡해 설운도의 발음까지 똑같이 따라했다. 앞서 '하춘화 닮은꼴'로 큰 웃음을 줬던 안성훈은 설운도의 얼굴까지 복사(?)하며 닮은꼴 부자로 등극했다. 이어 트위스트로 무대를 누비며 흥을 폭발시켰고, 설운도 그 자체였던 안성훈의 활약에 MC 장민호는 "나를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현은 '님과 함께'를 선곡해 남진을 오마주했다. 남진을 집어삼킨 듯한 능청스러운 무대매너에 춤 실력까지 대방출하면서 여심을 저격, '8등신 남진'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다.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선곡한 진해성은 美친 목소리 싱크로율로 첫 소절부터 소름을 유발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수찬은 '절친' 주현미로 변신했다. '비 내리는 영동교'로 목소리부터 외모까지 주현미의 우아함을 제대로 표현한 김수찬의 변신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김수찬은 화려한 액세서리를 보여주며 "주현미 선생님에게 직접 빌려왔다"면서 또한번 친분을 자랑해 부러움을 샀다.
'미스터'들에 이어 '미스'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양지은은 김연자로 변신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어마어마한 성량에서 비롯된 김연자의 시그니처인 '블루투스 창법'을 똑같이 따라면서 '10분 내로'를 열창해 박수를 끌어냈다.
홍지윤은 '효녀 가수' 현숙으로 변신했다. 이날 함께 무대에 등장한 진짜 현숙과 목소리, 헤어스타일, 심지어 키까지 똑같았던 홍지윤의 변신에 모두가 "누가 진짜야?"라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홍지윤은 '춤추는 탬버린'을 선곡해 현숙과 막상막하 노래 대결을 펼쳤고, 승리까지 가져가면서 '진짜 현숙'의 타이틀을 가져가 눈길을 끌었다.
은가은은 '감성 장인' 심수봉으로 탈바꿈했다. '백만송이 장미'로 흥은 잠시 내려두고 심수봉 특유의 아련한 소녀 감성을 그대로 표현한 은가은은 엄청난 연구와 노력이 엿보이는 무대로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이날 비주얼은 물론이고 창법과 특유의 분위기까지 '트롯 레전드'들을 카피한 '미스&미스터'들은 치열한 예심과 본선을 거치며 노래 대결을 펼쳤고, 그 결과 춤과 노래로 신신애 빙의 수준의 싱크로율로 무대를 찢어버린 김의영이 영광의 '가수왕'으로 등극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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