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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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과 박신혜의 단짠 로맨스가 펼쳐진다.

2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측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서로에게 스며드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벌써 심장을 간질인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 역)와 남하늘(박신혜 역)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

베일을 벗을수록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다시 만난 그 시절 소년 소녀 여정우와 남하늘의 미묘한 기류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전교 1등을 다투던 혐관 라이벌 모드는 오간 데 없이, 슬럼프와 번아웃을 겪는 현생에서 마주한 두 남녀.

무엇보다 가까워진 거리 속 어색하고 수줍은 눈맞춤이 심박수를 상승시킨다. 여기에 남하늘의 손목을 잡은 여정우의 모습과 함께 "내 인생은 짜디짠데 너는 너무 달아서, 마치 염전에서 먹는 사탕 같았어"라는 그의 고백도 설렘 지수를 한층 끌어올린다. 무엇보다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티격태격하는 찐친(?) 케미스트리가 미소를 짓게 하다가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달달한 눈빛이 이들의 관계 구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박형식은 스타 성형외과 의사에서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는 여정우 역을 맡았다. 전교 1등을 도맡던 학창 시절부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스타 의사가 되기까지 여정우의 인생은 그야말로 탄탄대로. 하지만 의문의 의료사고로 한순간 벼랑 끝에 내몰린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박형식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기대케 한다.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 역을 맡았다. 태어날 때부터 천재로 불리던 남하늘은 명석한 두뇌와 지독한 노력으로 공부에 미쳐 살더니, 의사가 되어서도 일에 미쳐 사는 어른이 됐다. 불현듯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버린 자기 삶을 돌아보며 변화를 다짐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로코 퀸 박신혜의 귀환 역시도 기대를 모은다.

'닥터슬럼프'는 오는 2024년 1월 27일 첫 방송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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