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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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28일 '밤에 피는 꽃' 측은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역)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완벽한 종사관 수호(이종원 역)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이하늬는 살려달라는 누군가의 간절한 외침에 "제가 해야 할 일은 해야지요"라며 날렵한 액션을 선보이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순간 이종원에게 안긴 이하늬가 동공 지진이 일어나 옴짝달싹 못 하던 중, 이종원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여 분위기를 유쾌하게 반전시킨다.

이어 왜 자꾸 따라오냐며 괴성을 지르고 이종원에게 달려드는 이하늬의 행동은 웃음 폭탄을 날린다. 낮에는 소복, 밤에는 무사복을 입고 종횡무진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 이하늬의 파란만장한 복면 과부 일상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이하늬가 이종원을 밀쳐내자 그의 옷고름이 풀어지면서 드러난 근육질 몸매가 여심을 사로잡는다. 그 모습을 본 이하늬의 빨개진 얼굴과 어쩔 줄 몰라 하는 순수한 면모는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이하늬가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도 눈길을 끈다. "아씨 빨리요"라는 박세현(연선 역)의 다급한 목소리와 김상중(석지성 역)의 등장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어 과연 이하늬는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하늬는 여러 위기 상황 속에서도 "좌상 댁 며느리가 얼마나 위험한 사람인지 똑똑히 알려주마"라는 말로 당당하게 나선다. 갓에 도포까지 찰떡 소화한 그가 선비로 변신해 수염을 쓸어내리고 있어 이하늬의 능청스러움은 어디까지 발산할지, 그가 남장까지 감행하며 벌일 일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더한다. 또한 소복을 입은 채 바닥을 구르는 코믹스러운 장면은 배우 이하늬가 보여줄 독보적 연기에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소란스럽고 바람 잘 날 없는 이하늬와 그와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 올곧기만 한 이종원의 만남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밤에 피는 꽃'은 오는 2024년 1월 12일 첫 방송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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