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이효정, 최경환의 일상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천수, 이효정, 최경환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2.6%를 기록했다.
이천수는 송종국과 함께 모교 부평동중학교를 방문해 축구부 후배들에게 재능 기부를 했다. 먼저 분식집에서 식사하던 두 사람은 딸의 사춘기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천수는 큰딸 주은이에 대해 "살짝 그전과 다른 것 같다. 나랑 얘기를 잘 안 하려고 한다. 문도 잠그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송종국은 이천수의 고민에 "주은이 이야기를 끊지 말고 들어줘라"라고 조언했다. 또 지아의 사춘기를 묻자 "지아는 어릴 때부터 철이 빨리 들었다. 운동하니까 크게 오진 않았다"라고 답했다. 결혼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지아가 결혼을 천천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다.
이천수는 2002년 월드컵 당시를 떠올리며 히딩크 감독이 자신을 길들이기 위해 처음부터 국가대표로 뽑지 않았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어릴 때 너무 힘들었다. 만날 땐 좋은데 히딩크 감독 떠올리면 너무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이천수, 송종국은 후배들에게 축구 코칭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효정은 손녀 서아의 어린이집 크리스마스 행사에 산타 할아버지로 초청받았다. 이효정은 직접 산타 옷을 준비하고, 아이들에게 나눠줄 쿠키도 직접 만들었다. 이후 이효정은 서아 어린이집을 찾아 산타 할아버지로 열연을 펼친 뒤 집에 돌아와 어머니,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효정 어머니는 "아들보다 더 잘하는 손주가 있다"며 배우 이유진을 언급했다. 김미란은 아들에 대해 "최근에 이사해서 잘살고 있다"라며 "아빠 닮아서 요리도 잘한다. 방송 데뷔했다고 밥도 사주고 촬영할 때 입으라고 옷도 사줬다"라고 자랑했다.
'다둥이 대표' 최경환, 박여원 부부는 국회에서 자랑스러운 다둥이 상을 받게 됐다. 수상 후 뷔페 외식에 나선 최경환 가족은 여섯째 이야기를 나눴다. 박여원이 "여섯째 낳는 거 어떻게 생각해?"라고 묻자 최경환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이어 아이들도 "여동생 갖고 싶다"고 말해 최경환 홀로 난감해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여섯째 이야기가 계속됐다. 최경환은 완강하게 여섯째를 반대했지만 박여원은 "나는 딸에 대한 미련이 있다"며 간직해 둔 아기 원피스까지 꺼내 들고 서운해했다. 이어 "난 여섯째 딸 낳아서 입힐 거다. 아들이어도 괜찮지만 나를 위해서 노력을 해달라는 거다. 내년 5월에 임신하고, 겨울에 출산해 몸조리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최경환은 "(다섯째) 리엘이가 5개월밖에 안 됐다. 좀 키워놓고 그때 얘기하자. 벌써 여섯째를 이야기하냐?"며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박여원은 "여섯째를 가질 거다. 남편을 설득할 거다. 힘들 때도 있지만 힘듦보다 행복이 더 크다"라며 "남편을 설득해서라도 내년 5월에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2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천수, 이효정, 최경환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2.6%를 기록했다.
이천수는 송종국과 함께 모교 부평동중학교를 방문해 축구부 후배들에게 재능 기부를 했다. 먼저 분식집에서 식사하던 두 사람은 딸의 사춘기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천수는 큰딸 주은이에 대해 "살짝 그전과 다른 것 같다. 나랑 얘기를 잘 안 하려고 한다. 문도 잠그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송종국은 이천수의 고민에 "주은이 이야기를 끊지 말고 들어줘라"라고 조언했다. 또 지아의 사춘기를 묻자 "지아는 어릴 때부터 철이 빨리 들었다. 운동하니까 크게 오진 않았다"라고 답했다. 결혼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지아가 결혼을 천천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다.
이천수는 2002년 월드컵 당시를 떠올리며 히딩크 감독이 자신을 길들이기 위해 처음부터 국가대표로 뽑지 않았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어릴 때 너무 힘들었다. 만날 땐 좋은데 히딩크 감독 떠올리면 너무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이천수, 송종국은 후배들에게 축구 코칭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효정은 손녀 서아의 어린이집 크리스마스 행사에 산타 할아버지로 초청받았다. 이효정은 직접 산타 옷을 준비하고, 아이들에게 나눠줄 쿠키도 직접 만들었다. 이후 이효정은 서아 어린이집을 찾아 산타 할아버지로 열연을 펼친 뒤 집에 돌아와 어머니,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효정 어머니는 "아들보다 더 잘하는 손주가 있다"며 배우 이유진을 언급했다. 김미란은 아들에 대해 "최근에 이사해서 잘살고 있다"라며 "아빠 닮아서 요리도 잘한다. 방송 데뷔했다고 밥도 사주고 촬영할 때 입으라고 옷도 사줬다"라고 자랑했다.
'다둥이 대표' 최경환, 박여원 부부는 국회에서 자랑스러운 다둥이 상을 받게 됐다. 수상 후 뷔페 외식에 나선 최경환 가족은 여섯째 이야기를 나눴다. 박여원이 "여섯째 낳는 거 어떻게 생각해?"라고 묻자 최경환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이어 아이들도 "여동생 갖고 싶다"고 말해 최경환 홀로 난감해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여섯째 이야기가 계속됐다. 최경환은 완강하게 여섯째를 반대했지만 박여원은 "나는 딸에 대한 미련이 있다"며 간직해 둔 아기 원피스까지 꺼내 들고 서운해했다. 이어 "난 여섯째 딸 낳아서 입힐 거다. 아들이어도 괜찮지만 나를 위해서 노력을 해달라는 거다. 내년 5월에 임신하고, 겨울에 출산해 몸조리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최경환은 "(다섯째) 리엘이가 5개월밖에 안 됐다. 좀 키워놓고 그때 얘기하자. 벌써 여섯째를 이야기하냐?"며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박여원은 "여섯째를 가질 거다. 남편을 설득할 거다. 힘들 때도 있지만 힘듦보다 행복이 더 크다"라며 "남편을 설득해서라도 내년 5월에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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