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사진제공=MBN
'현역가왕' /사진제공=MBN


지상파 예능 복귀 불발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MBN '현역가왕' 프로듀서로 나선데 이어 tvN '어쩌다 사장3' OST 주자로 나서며 본업과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6일 대성의 '어쩌다 사장3' OST에 참여 소식이 전해졌다. 대성이 참여한 '나성의 가면'은 7일 정오 발매된다.

'나성에 가면'은 고(故) 길옥윤 작곡가의 곡으로, 세샘트리오가 원곡 가수다.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도 심은경, 장미여관이 OST로 부른 바 있다. 대성이 리메이크한 '나성에 가면'은 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어쩌다 사장3' 7회에서 들을 수 있다.
사진제공=캘빈연구소
사진제공=캘빈연구소
대성이 OST 가수로 나선 건 2011년 뮤지컬 드라마 '왓츠업' 이후 12년 만이다. 대성의 마지막 솔로 앨범은 2017년도로, 3월과 4월에 연이어 'D-Day', 'D'scover', 'D'slove' 앨범을 발매했다. 이후 솔로 앨범 활동은 없이 2022년 빅뱅 멤버로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앨범에 참여했다.

공교롭게도 그의 솔로 앨범 활동이 멈춘 시기는 대성이 매입한 강남의 한 건물에서 여성 도우미가 있는 불법 유흥업소와 매매 알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후부터다. 당시 대성은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 형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무혐의를 받았으나 이 일로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됐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대성은 이후 빅뱅 앨범 활동 외에 잠잠히 지내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처음으로 문을 두드린 게 MBC '놀면 뭐하니?'다. 7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출연, 유재석 앞에서 원탑 메인보컬 오디션을 본 대성. 유재석과는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라 둘의 티키타카는 웃음을 안겼지만, 방송 후 대성과 프로그램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차가웠다. 이에 '놀면 뭐하니' 측은 메인보컬 자리에 대성이 아닌 영케이와 김종민을 앉혔다.

오랜 공백기를 깼지만, 결과적으로는 무산에 그치고 만 지상파 예능. 그러나 대성은 지난 11월 28일 첫 방송된 MBN '현역가왕'을 통해 12년만 고정 예능에 출격, 국민 프로듀서의 막내이자 분위기 메이커로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현역가왕' 역시 1회 6.8%에서 2회 8.5%로 상승세를 보이며 예능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역가왕'부터 '어쩌다 사장3' OST까지, 가수로서 방송인으로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대성. 아직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마냥 따스하지는 않지만, 오랜 공백기를 끝내는 데는 성공했다. 대중의 마음을 돌리는 건 여전히 대성에게 남겨진 숙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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