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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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결국엔 명관이었던 걸까. 여배우들이 새로운 남자 배우가 아닌 기존에 호흡을 맞췄던 남자 배우를 또 다시 선택했다. 박신혜, 장나라가 그 예다.

박신혜는 '상속자들' 이후 10년만에 박형식과 재회했다. 두 사람은 내달 27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의 주인공으로 분한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 최대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형식은 스타 성형외과 의사에서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는 여정우 역으로 분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다. 전교 일등을 도맡던 학창 시절부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스타 의사가 되기까지 꽃길을 걸어왔지만, 의문의 의료사고로 인해 한순간 인생의 늪에 빠지는 여정우의 진폭 큰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였다.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 역으로 ‘로코퀸’의 귀환을 알렸다. 명석한 두뇌와 지독한 노력으로 공부에 미쳐 살더니, 의사가 되어서도 일에 미쳐 사는 어른이 된 남하늘 그 자체에 녹아든 열연은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장나라와 손호준은 6년 만에 만났다. 두 사람은 2017년 '고백부부' 이후로 이번에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들은 오는 30일 첫 방송될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에 출연한다. 해당 작품은 성공만을 쫓던 한 여자가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는 휴먼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희생된, 주변의 불행에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장나라는 ‘나의 해피엔드’에서 수천억 매출을 올리는 생활가구 브랜드 드레브를 이끄는 자수성가 CEO이자, 백만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 서재원 역, 손호준은 서재원(장나라)의 남편이자 프리랜서 디자이너이자 산업디자인과 교수인 허순영 역을 맡아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그려낸다. ‘고백 부부’ 이후 6년 만에 부부로 재회한 장나라와 손호준이 척하면 착 맞는 최강 연기합과 ‘환상의 부부 케미’를 다시 한번 예고하면서 두 사람을 기다린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얻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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