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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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이 노래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4일 서울 강남구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tvN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은빈은 검정색 니트를 매치해 심플하면서도 단아하게 스타일링한 모습. 인터뷰 시작 전 본인이 먼저 장내를 돌아다니며 취재진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하며 명함을 받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기도. 통상적으론 배우가 앉아있는 상태에서 기자들이 명함을 전달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는데 박은빈의 경우 정반대였다. 대상 배우의 따뜻한 품격이었달까.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 박은빈은 무인도에서 15년만에 돌아온 서목하 역을 맡았다.

이날 박은빈은 득음을 하게 된 비결에 대해 "1월 중순부터 6개월동안 하루에 3시간씩 43번 레슨을 받았다"며 자신이 캘린더를 뒤적였다. 그러면서 "4월 촬영이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레슨을 자주 받지는 못했는데 그전에 정말 열심히 했다. 8월부터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갔는데 녹음 장소에서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디렉터분들의 노하우를 빠르게 흡수하고자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올해로 데뷔 28년차인 박은빈은 "데뷔 이후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 가수의 삶에 대해 알게 됐다. 가수는 이런 루틴으로 사는구나 느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었는데 정말 도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유료가구 시청률 기준 1회 3.2%로 출발한 '무인도의 디바'는 최종회에서 9.0%의 자체 최고 기록을 쓰며 끝을 맺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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