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유승준, 21년만 한국 땅 밟나…비자 승소 후에도 '산 넘어 산'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5223227.1.jpg)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가위', '나나나', '열정' 등을 히트시켰다. 2002년 유승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 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유승준의 행동에 국민들은 분노했고,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한국 입국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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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0년 10월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2차 소송을 제기하기도. 1심에서는 패소, 2심에서는 재판부가 2010년 개정된 구재외동포법 ‘병역 규정’을 적용해 원심판결을 파기했다. 만 38세가 넘었다면,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질서유지·공공복리·외교관계 등 국익을 해칠 우려'가 없다고 판단, 국내 체류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병역 기피' 유승준, 21년만 한국 땅 밟나…비자 승소 후에도 '산 넘어 산'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5223228.1.jpg)
유승준이 넘어야 할 산은 이뿐만이 아니다. '입국 금지 조치 해제'가 확정될 시 유승준의 한국 입국이 가능하다. 하지만 앞서 법무부가 병무청의 요청으로 2020년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이번 역시 법무부가 입국 금지를 해제하지 않으면, 입국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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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이 순간의 선택으로 고통받은 것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유승준이 한국 사회에서 '병역'이란 뜨거운 감자를 건드린 건 사실이다. 유승준에 대한 대중의 냉정한 시선이 변하지 않는 것은 병역 기피란 죄에 대한 대중들의 답이다. 유승준의 입국 가능성이 대두된 상황이다. 정부와 관련 부처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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