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싱어게인' 방송 화면.
사진=JTBC '싱어게인' 방송 화면.
‘오디션 최강자’ 조 참가자들이 의외의 부진으로 합격이 보류되거나 탈락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는 본선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이 이어졌다.

이날 OST조에서는 28호 가수로 차수경이 등장했다. 그는 자신을 ‘나는 백지영이 데뷔시킨 가수다’라고 소개했다. 차수경은 과거 백지영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노래 대결에서 4주 우승을 했고, 이후 여러 기획사에서 연락이 와 3개월 만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차수경의 노래는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 해’였다. 그러나 무대 이후 차수경은 2 어게인으로 탈락했다. 그는 “며칠 전에 성대결절 진단을 받았다. 오래 쉬었다가 복귀를 하니까 정말 잘하고 싶었다. 무리가 되게 연습을 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한테 정말 큰 도전이었다. 나올 용기가 안 됐는데, 엄마에서 차수경으로 활력을 느끼며 몇 달을 지냈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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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호 가수 김지수는 자신을 ‘나는 가위손 가수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군대에 갔을 때 휴가를 준다고 해서 병사들 머리를 자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구멍 좀 내다가 점점 실력이 늘어서 자격증을 따게 됐다. 지금은 바버 숍 원장까지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승기는 “헤어 스타일도 예사롭지 않다”라고 인정했다.

김지수는 ‘슈퍼스타K2’ 출신으로, “이발사도 너무 사랑하지만 음악은 제 삶의 전부였기 때문에 지원하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문세의 ‘애수’로 3 어게인을 받아 탈락했다.

‘오디션 최강자조’에서는 ‘슈퍼밴드2’ 준우승자 12호 가수 임윤성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열창했지만 4 어게인으로 합격이 보류 됐다. ‘새가수’ 우승자 37호 가수 류정운 역시 4 어게인이었다. ‘팬텀싱어’ 시즌1 우승자인 38호 가수 김현수는 고(故)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열창했지만 1 어게인으로 탈락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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