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분의 일초' 기자 간담회
영화 '만분의 일초'의 김성환 감독은 주종혁, 문진승 배우의 캐스팅에 관해 언급했다.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만분의 일초'(감독 김성환)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김성환, 배우 주종혁, 문진승이 참석했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뜨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연출을 맡은 김성환 감독은 영화 '얼라이브'(2016), '배팅케이지'(2016), '야누스'(2014) 등의 작품을 연출한 바 있다.
검도라는 스포츠를 선택해서 이야기를 풀어낸 계기에 대해 김성환 감독은 "영화를 처음 배울 때, 대사를 풀지 않고 준비하라는 과제를 받았다. 거의 무성영화 같은 것을 시도해야 하는지에 관한 숙제가 있었다. 비주얼로 이야기하는 방법을 찾다가 검도를 찾게 됐다. 비주얼, 사운드, 의복의 디자인이 주는 보자마자 이야기가 담고 싶더라. 그 당시에는 영화로 찍지 못했다. 그 소재를 담을만한 이야기를 찾기까지 오래 걸렸다. 마침내 장편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주종혁, 문진승 배우의 캐스팅 비하인드에 관해 김성환 감독은 "1번이 되는 기준은 '찍고 싶다'는 느낌이 나는 배우를 찾는 것이다. 검도 같은 경우에 마스크를 쓰고 연기를 해야 하는데,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눈빛에 대해서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주종혁 배우의 단편을 봤는데, 옆선을 되게 잘 쓰더라. 그 당시에는 '우영우'가 방영 전이었다. 문진승 배우 같은 경우는 기적적으로 찾은 배우다. 정말 정보가 없었다. 우리 스크립터가 사진을 찾아서 수소문해서 캐스팅하게 됐다. 말투의 톤이 흘러가듯이 하는 것이 내가 너무 원하던 톤이더라. 태수는 악역이지만 젠틀하지 않나. 첫 장편영화를 찍는 중요한 타이밍에 인복이 있었다"라고 답변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드뷔시의 연주곡을 삽입한 이유에 대해 "어떤 뉘앙스로 잡을지 고민이 됐다. 드뷔시의 '아라베스크'였다. 추상적인 상태에서 구체적으로 만들어갔다. 처음 재우가 그 세계 안으로 들어가는 경계를 나누고 싶었다. 재우는 만분의 일초라는 찰나를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만분의 일초'는 오는 11월 15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만분의 일초'(감독 김성환)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김성환, 배우 주종혁, 문진승이 참석했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뜨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연출을 맡은 김성환 감독은 영화 '얼라이브'(2016), '배팅케이지'(2016), '야누스'(2014) 등의 작품을 연출한 바 있다.
검도라는 스포츠를 선택해서 이야기를 풀어낸 계기에 대해 김성환 감독은 "영화를 처음 배울 때, 대사를 풀지 않고 준비하라는 과제를 받았다. 거의 무성영화 같은 것을 시도해야 하는지에 관한 숙제가 있었다. 비주얼로 이야기하는 방법을 찾다가 검도를 찾게 됐다. 비주얼, 사운드, 의복의 디자인이 주는 보자마자 이야기가 담고 싶더라. 그 당시에는 영화로 찍지 못했다. 그 소재를 담을만한 이야기를 찾기까지 오래 걸렸다. 마침내 장편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주종혁, 문진승 배우의 캐스팅 비하인드에 관해 김성환 감독은 "1번이 되는 기준은 '찍고 싶다'는 느낌이 나는 배우를 찾는 것이다. 검도 같은 경우에 마스크를 쓰고 연기를 해야 하는데,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눈빛에 대해서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주종혁 배우의 단편을 봤는데, 옆선을 되게 잘 쓰더라. 그 당시에는 '우영우'가 방영 전이었다. 문진승 배우 같은 경우는 기적적으로 찾은 배우다. 정말 정보가 없었다. 우리 스크립터가 사진을 찾아서 수소문해서 캐스팅하게 됐다. 말투의 톤이 흘러가듯이 하는 것이 내가 너무 원하던 톤이더라. 태수는 악역이지만 젠틀하지 않나. 첫 장편영화를 찍는 중요한 타이밍에 인복이 있었다"라고 답변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드뷔시의 연주곡을 삽입한 이유에 대해 "어떤 뉘앙스로 잡을지 고민이 됐다. 드뷔시의 '아라베스크'였다. 추상적인 상태에서 구체적으로 만들어갔다. 처음 재우가 그 세계 안으로 들어가는 경계를 나누고 싶었다. 재우는 만분의 일초라는 찰나를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만분의 일초'는 오는 11월 15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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