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사진=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배우 조인성, 한효주가 디즈니+ '무빙' 부부 케미를 뽐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3'에서는 미국 몬터레이에 위치한 한인마트 '아세마 마켓'에 입성한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 '알바즈'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가 첫 영업 준비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태현과 조인성은 10일간 마트를 운영할 아세아 마켓에 먼저 도착했다. 두 사람은 큰 규모와 함께 현대적이지 않은 분위기, 이전 시즌과 달리 김밥 판매까지 더해져 카운터에 있는 김밥까지 더해지자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또 조인성은 2개로 늘어난 주방에 엄청난 양의 김밥 재료를 보고 놀랐다. 계산 역시 바코드 리더기가 없어 일일이 가격표를 붙이고 계산해야 했다. 조인성은 “지금 21세기에 무슨 말이야. 미국까지 와가지고”라며 카운터를 뒤지기 시작했고, 뜬금 없는 낫이 발견되자 “나와, 제작진들 나와!”라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사진=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사진=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이후 '어쩌다 사장' 경력직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가 알바로 투입됐다. 한효주는 "어떻게 사람을 여기까지 부르냐"라고 토로했고, 차태현은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은 못 간다고 보시면 된다. 아무도 못 나가"라고 하며 강제로 정직원으로 고용했다.

'사장즈'와 '알바즈'는 물을 사고, 마트에서 저녁거리 장을 본 후 아세아 마켓으로 복귀해 다음날 판매할 300줄 김밥 재료를 미리 준비했다. 또 대게라면과 황태해장국도 미리 만들어 시식했다.

조인성은 한효주와 뒷정리를 하다가 '무빙'을 떠올렸다. 한효주는 극중 조인성의 아내이자 돈가스집 사장님을 연기했다. 조인성은 "아까 저기서 잠깐 주방일을 하는데 네가 주방에서 이런 느낌으로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한효주는 "돈가스 많이 튀겼다"라며 "혼자 애 키우느라고 고생이 많았다"라고 했다. 이에 조인성은 "고생했어, 고생했어. 남편 잘못 만나가지고"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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