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방출팀 ‘발라드림’이 SBS컵 대회 결승 진출로 대반전을 일으키며 수요 예능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6.2%(수도권 기준)로 수요 예능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1.9%를 기록했다. 특히, 골포스트를 강타한 이혜정의 장신 헤더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8.3%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FC액셔니스타’와 ‘FC발라드림’의 SBS컵 대회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액셔니스타’는 지난 시즌 우승팀, ‘발라드림’은 지난 시즌 방출팀으로 확정되며 팀간 전력 차이가 드러난 상황. ‘액셔니스타’의 정혜인은 “우승팀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라고 승부욕을 드러냈고, 이영진 또한 “’발라드림’에게 지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방출팀한테는 적어도 지지 말자는 마음이다”라며 승리를 향한 열망을 밝혔다.
그러나 ‘액셔니스타’에 위기가 찾아왔다. 장신 공격수 이혜정이 경기 전날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것. 이혜정은 킥오프 직전까지 김태영 감독의 결정을 기다렸지만 김태영 감독은 출전 불가 결정을 내렸다. 경기 전날 연습에서 입은 선수의 부상에 김태영 감독은 “너희만큼 나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서 욕심을 낸 것 같다. 그 점 사과한다”라며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방출로 인해 다음 시즌 출전하지 못하는 ‘발라드림’ 또한 승리가 간절한 건 마찬가지. ‘발라드림’의 최성용 감독은 ‘리버풀FC 우먼’의 레전드 선수와 코치를 초빙해 팀의 조직력을 키우는 특별 훈련을 진행했다. ‘발라드림’의 경서는 “여기서 지면 수개월 간 뭉쳐서 못 하는 것에 상심이 크다. 우리에게 이게 가장 행복을 주고 있어서 사력을 다해 뛸 거다”라고 결승 진출 각오를 밝혔다.
경기 초반 우세를 점한 것은 ‘발라드림’이었다. ‘발라드림’은 침착하고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로 ‘액셔니스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액셔니스타’는 부상에서 돌아온 수문장 이채영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발라드림’의 초반 공세를 본 관중석에서는 “어떻게 ‘발라드림’이 방출됐지?”라며 ‘발라드림’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에 감탄했다.
‘액셔니스타’는 최선을 다해 후방을 지켰고, 상대에게 득점 또한 쉽게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발라드림’ 공격을 막던 이영진과 경서가 그 과정에서 충돌했고, 이영진은 잔디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이혜정의 부상에 이어 이영진마저 경기 속행이 불투명해지자 김태영 감독은 기권패를 언급해 선수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이혜정은 “나라도 뛰겠다”고 전했고, 정혜인 또한 “감독님만 괜찮으면 세 명이라도 뛰겠다”며 강한 경기 진행 의지를 보였다.
이영진이 회복하며 다시 경기는 진행됐고, ‘발라드림’ 최성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감정 이입할 필요 없다”며 냉정한 경기를 주문했다. 관중석의 정대세 감독이 “전쟁 같다”고 표현할 만큼 양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었다. 그러나 곧 승부의 균형은 ‘발라드림’에게 기울었다. 전반 8분, 서문탁의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른 것. 서문탁은 “이 경기가 패배로 끝나면 끝인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팀보다 절실하리라고 생각이 든다. 그 절실함이 저희에게 또다른 에너지를 줬다”고 전했다.
방출팀에게 패배할 수 없는 ‘액셔니스타’는 후반전에 만회를 위해 이 악물고 달렸다. 부상이 있지만 출전 의지가 강한 이혜정 또한 출전해 공격에 가담했고, 그때 ‘액셔니스타’에 프리킥 찬스가 찾아왔다. 이영진이 띄워준 공이 이혜정의 머리에 맞았지만 아쉽게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고, 문지인이 침투하며 세컨볼을 노렸으나 리사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액셔니스타’의 공격 집념을 보여준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1대 0 스코어로 ‘발라드림’이 SBS컵 대회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6.2%(수도권 기준)로 수요 예능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1.9%를 기록했다. 특히, 골포스트를 강타한 이혜정의 장신 헤더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8.3%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FC액셔니스타’와 ‘FC발라드림’의 SBS컵 대회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액셔니스타’는 지난 시즌 우승팀, ‘발라드림’은 지난 시즌 방출팀으로 확정되며 팀간 전력 차이가 드러난 상황. ‘액셔니스타’의 정혜인은 “우승팀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라고 승부욕을 드러냈고, 이영진 또한 “’발라드림’에게 지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방출팀한테는 적어도 지지 말자는 마음이다”라며 승리를 향한 열망을 밝혔다.
그러나 ‘액셔니스타’에 위기가 찾아왔다. 장신 공격수 이혜정이 경기 전날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것. 이혜정은 킥오프 직전까지 김태영 감독의 결정을 기다렸지만 김태영 감독은 출전 불가 결정을 내렸다. 경기 전날 연습에서 입은 선수의 부상에 김태영 감독은 “너희만큼 나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서 욕심을 낸 것 같다. 그 점 사과한다”라며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방출로 인해 다음 시즌 출전하지 못하는 ‘발라드림’ 또한 승리가 간절한 건 마찬가지. ‘발라드림’의 최성용 감독은 ‘리버풀FC 우먼’의 레전드 선수와 코치를 초빙해 팀의 조직력을 키우는 특별 훈련을 진행했다. ‘발라드림’의 경서는 “여기서 지면 수개월 간 뭉쳐서 못 하는 것에 상심이 크다. 우리에게 이게 가장 행복을 주고 있어서 사력을 다해 뛸 거다”라고 결승 진출 각오를 밝혔다.
경기 초반 우세를 점한 것은 ‘발라드림’이었다. ‘발라드림’은 침착하고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로 ‘액셔니스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액셔니스타’는 부상에서 돌아온 수문장 이채영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발라드림’의 초반 공세를 본 관중석에서는 “어떻게 ‘발라드림’이 방출됐지?”라며 ‘발라드림’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에 감탄했다.
‘액셔니스타’는 최선을 다해 후방을 지켰고, 상대에게 득점 또한 쉽게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발라드림’ 공격을 막던 이영진과 경서가 그 과정에서 충돌했고, 이영진은 잔디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이혜정의 부상에 이어 이영진마저 경기 속행이 불투명해지자 김태영 감독은 기권패를 언급해 선수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이혜정은 “나라도 뛰겠다”고 전했고, 정혜인 또한 “감독님만 괜찮으면 세 명이라도 뛰겠다”며 강한 경기 진행 의지를 보였다.
이영진이 회복하며 다시 경기는 진행됐고, ‘발라드림’ 최성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감정 이입할 필요 없다”며 냉정한 경기를 주문했다. 관중석의 정대세 감독이 “전쟁 같다”고 표현할 만큼 양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었다. 그러나 곧 승부의 균형은 ‘발라드림’에게 기울었다. 전반 8분, 서문탁의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른 것. 서문탁은 “이 경기가 패배로 끝나면 끝인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팀보다 절실하리라고 생각이 든다. 그 절실함이 저희에게 또다른 에너지를 줬다”고 전했다.
방출팀에게 패배할 수 없는 ‘액셔니스타’는 후반전에 만회를 위해 이 악물고 달렸다. 부상이 있지만 출전 의지가 강한 이혜정 또한 출전해 공격에 가담했고, 그때 ‘액셔니스타’에 프리킥 찬스가 찾아왔다. 이영진이 띄워준 공이 이혜정의 머리에 맞았지만 아쉽게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고, 문지인이 침투하며 세컨볼을 노렸으나 리사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액셔니스타’의 공격 집념을 보여준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1대 0 스코어로 ‘발라드림’이 SBS컵 대회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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