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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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은 'SNL코리아'의 MZ 연기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5화에는 배우 신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혜선은 과거 오디션을 보러다니며 배우를 꿈꾸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릴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다는 신혜선은 "어릴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지만 말하지 못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의 지원을 받아 연기를 배우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2012년 KBS 드라마 '학교2013'으로 데뷔한 신혜선. 유재석은 "소원이 오디션 한번 보는 거였는데 프로필을 100개 돌려도 연락 오는 곳이 없었다고?"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신혜선은 "연락 와서 가보면 조감독님이나 감독님, 작가님이 계셨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 나중에 보니까 찐 오디션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으레 그런 거라 오디션이 안 됐다고 큰 타격은 없었다"라고 언급했다.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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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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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3' 오디션을 위해서 길게 기른 머리를 숏컷하기도 하는 과감한 선택도 했다고. 당시에는 매니저도 없이 홀로 차를 몰고 촬영을 다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혜선은 "그 차가 아직도 집에 있다. 언니가 가끔 쓴다. 10년 됐는데 아직도 잘 굴러가고 겉을 보면 2, 3년 된 차 같다"라고 말했다.

작은 역할이었지만, '학교2013'으로 TV에 비춰지는 자신을 보는 것이 행복했다는 신혜선은 "그냥 연기를 한다는 자체로 너무 행복했다. 화면엔 작게 나왔지만 그래도 신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그녀는 예뻤다', '황금빛 내 인생' 등을 통해 차곡 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자신을 대중들에게 알렸다. 특히 '비밀의 숲'에서 영은수 역을 맡으며 인생 캐릭터에 등극했다고. 신혜선은 "영은수는 '비밀의 숲'의 이수연 작가님을 참고 삼아 연기한 캐릭터"라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말에 힘이 있는 스타일"이라는 이수연 작가와 극 중에서 신혜선이 연기한 영은수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이름 석자를 단번에 각인시켰다.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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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본.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본.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본.
또한, 신혜선은 주당이라는 소문에 대해 해명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 신혜선이 지인 셋과 함게 술집에서 소주 20병 혹은 하이볼 50잔을 먹고 갔다는 목격담. 이에 신혜선은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 저는 술을 잘 못 마신다. 근데 하이볼은 좋아하긴 한다. 소수 인원으로 그렇게 마셨다기보다 로테이션이다. 몇 명 계시다 가시고 새로운 분이 또 오시고 누적된 걸 오해하신 것 같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실제 주량은 "증류주를 마시는데 한두 병을 먹는다. 그날 많이 취하고 한 번 먹고 나면 며칠은 앓아누워 있다. 술을 잘 먹고 분해가 잘 되는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SNL 코리아'에 출연해 이른바 MZ 연기를 펼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신혜선은 당시에 진지하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신혜선은 "그냥 하면 된다고 해서 되게 진지하게 연기한 거다. 특히 '어쩔티비 저쩔티비' 쏟아내는 게 있는데 어떤 개념인지를 아예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등학생들에게는 '어쩔티비 누나'라고 불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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