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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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상은 첫째 아들 이찬영이 라이즈 앤톤으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가수 윤상은 스폐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윤상에게 "첫째 아들이 라이즈 앤톤으로 데뷔를 했다. 그런데 처음엔 아들의 데뷔를 반대했다고?"라고 물었다. 윤상의 첫째 아들 이찬영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라이즈의 멤버 앤톤으로 데뷔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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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은 처음에는 아들의 연예계 활동을 반대했다고 고백했다. 윤상은 "얘가 5살 때 부터 수영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주니어 챔피언십 뉴저지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수영 유망주였다고. 이에 윤상은 "당연히 수영을 해서 학교 진학을 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코로나로 수영장이 폐쇄되니까 수영을 그만하고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윤상 씨가 그 당시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왜냐면 사실 연예계라는 것이 너무 힘드니까"라고 말했고, 김숙은 "맞아. 알잖아. 그 길을 너무 잘 아니까"라고 덧붙였다. 아들의 노래실력에 관한 질문에 윤상은 "아직은 파트가 굉장히 적다"라며 냉철한 모습을 보였다. 윤상은 "나도 태어나서 한 번도 가족들 앞에서 노래해 본 적이 없다. (가족) 분위기가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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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혜진과 결혼한 윤상은 기러기 생활 14년차라고 밝히기도 했다. 첫째 아들에 이어 둘째 아들까지 수영에 매진하면서 그렇다고. 윤상은 "아들 케어에 바빠 내 부재를 느낄 여유가 없어 보인다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김구라는 "윤상 씨가 식사량이 많지 않다. 같은 방송을 할 때 함께 밥을 먹는데 도시락을 매니저가 사 오면 반은 먹고 반은 집에 싸서 가더라. 뭘 그거까지 싸가냐고 하면 레인지에 돌려 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짠하더라. 이 형은 옆에서 챙겨줘야 하는데"라고 이야기했다.

윤상은 "한 번은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밥을 먹는데 밥이 설익었더라. 그걸 먹는데 갑자기 나도 몰래 눈물이 확 나더라"라며 기러기 생활의 외로움을 설명했다. 이어 "아내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나도 외롭다, 나도 힘들다고 바로 응수를 하더라. 서로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됐다. 기러기 생활에서 지나친 감정 표현은 금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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