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공
tvN 제공
배우 려운이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강렬한 첫 등장으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려운은 지난 25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청각장애인 부모 아래 태어나 가족 중 유일한 청인이자 고교생인 코다(CODA) 은결 역으로 첫 등장하며 감동을 자아내는 힐링 연기력과 따뜻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려운은 첫 장면부터 고교생 은결을 입고 걸어나온 듯한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순정만화 속 남신 비주얼을 피지컬과 눈빛으로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경쾌한 장면마다 빛을 발휘한 청량하면서도 해사한 표정과 캐논 변주곡을 능숙하게 표현해내는 기타 연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무장해제시켰다.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가족 중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부모와 형을 살뜰하게 챙기는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감성과 도회적인 외모 속 츤데레한 면모는 배우 려운의 따뜻한 연기 결을 따라 생동감 있게 그려졌다.

특히 형 은호(봉재현 분)가 자전거를 탈 때 헤드폰을 씌어주며 “이걸 써야 차들이 알아서 피해가”라며 자신이 옆에 없을 때 위험에 처할까봐 미리 대비해주는 모습에서 심쿵 매력 포인트를 발산했으며, 태권도 특기자 전형으로 입시를 준비 중인 형을 위해 직접 시간을 내 대련 상대가 돼주며 밀착 케어해주는 모습에서는 형바라기다운 배려심도 드러냈다.

이처럼 낮에는 전교 1등에 각종 대회 상장을 휩쓰는 모범생이지만 밤에는 밴드 기타리스트인 인물 은결을 맡은 려운은 자신만 바라보는 가족과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동시에 쫓게 되면서 이중 생활을 하게 되는 캐릭터의 진폭과 갈등을 초반부터 능숙하게 펼쳐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려운은 특수한 가정 환경상 자의반 타의반 공부에 집중하게 된 열혈 고교생에서 악기점 주인 할아버지를 통해 우연히 접하게 된 기타에 빠져 가슴 한 켠에 열정을 품고 사는 기타리스트 은결의 캐릭터 반전 매력을 회를 거듭할수록 진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려운은 전작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원톱 사극 남주에 이어 청춘물 ‘반짝이는 워터멜론’ 첫 방송부터 힐링 포인트를 터뜨리는 남주로 작품에 힘을 보태며 대세 배우다운 매력을 발휘했다.

한편, 려운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 아빠 이찬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