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은 과거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화법으로 인해 비호감 연예인으로 불렸다. 현재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방송뿐만 아니라 방송 외적으로도 '천재성'을 드러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장동민은 최근 환경부가 주최한 '2023 환경창업대전'에서 수상했다. 장동민이 대표로 있는 푸른하늘은 환경창업 스타기업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창업대전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녹색산업 유망 창업 아이템 발굴 및 지원을 위해 개최한 것이다. 장동민은 'PET 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 아이디어를 냈다. 병뚜껑을 돌리는 동시에 라벨지가 분리돼 재활용에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장동민은 이미 관련 아이디어로 2021년 특허를 출원해 지난해 정식 등록까지 마쳤다. 이 특허를 바탕으로 올해 초 친환경 회사 (주)푸른하늘을 창업했다.
장동민은 수상 직후 자신의 온라인 계정에 "너무 감사하다"며 "사업을 20년간 해오면서 이렇게 기쁜 날이 있었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저의 아이디어가 소비자분들께 전해질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장동민은 과거 욕설, 여성 비하, 사회적 약자 비하 등으로 경솔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 지니어스' 시리즈, '크라임씬' 등 두뇌게임 예능으로 '개그계 지니어스'로 거듭났다.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과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술수, 배신 등의 치졸한 싸움이 아닌 기발한 전략과 고도의 심리전, 차분한 플레이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장동민은 최근 포커플레이어로도 기량을 키워가고 있다. 장동민은 지난 3월 베트남 다낭 드래곤 포커 클럽에서 개최된 아시아 포커 챔피언십 하이롤러(고액 베팅) 부문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웹예능 '포커플레이' MC를 맡은 것이 포커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다.
장동민은 대회 우승으로 5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하기도 했다. 장동민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아내는 우승 상금을 딸 통장에 넣자고 했지만 자신은 더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동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포커 대회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포커 대회로 알려져 있다. 장동민은 주식 투자로 수익률 1600%를 거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방송에서 장동민은 '억 소리' 나는 통장 잔고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동민은 "일이 그날 몇 시에 끝나든, 새벽 5~6시에 끝나든 오전 8시 30분에는 주식할 준비를 한다"고 말했다. 단다 투자 기준에 대해서는 "30분이다. 9시부터 9시 30분까지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철저한 준비는 투자 실패 경험이 바탕이 됐다. 장동민은 20년 전 펀드에 매달 1500만 원씩 2~3년을 넣었는데, 해지할 때 800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수익률이 마이너스 90%이상이 된 것. 장동민은 "어떤 투자든 남을 원망해선 안 된다"며 "내가 모르는 분야는 아예 쳐다도 안 본다. 수업료를 많이 내긴 했지만 20대에 실패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포커, 투자, 사업 등 개그 이외에도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장동민. '천재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노력하고 준비하는 것이 장동민이 '천재'라고 불리는 바탕이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장동민은 최근 환경부가 주최한 '2023 환경창업대전'에서 수상했다. 장동민이 대표로 있는 푸른하늘은 환경창업 스타기업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창업대전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녹색산업 유망 창업 아이템 발굴 및 지원을 위해 개최한 것이다. 장동민은 'PET 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 아이디어를 냈다. 병뚜껑을 돌리는 동시에 라벨지가 분리돼 재활용에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장동민은 이미 관련 아이디어로 2021년 특허를 출원해 지난해 정식 등록까지 마쳤다. 이 특허를 바탕으로 올해 초 친환경 회사 (주)푸른하늘을 창업했다.
장동민은 수상 직후 자신의 온라인 계정에 "너무 감사하다"며 "사업을 20년간 해오면서 이렇게 기쁜 날이 있었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저의 아이디어가 소비자분들께 전해질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장동민은 과거 욕설, 여성 비하, 사회적 약자 비하 등으로 경솔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 지니어스' 시리즈, '크라임씬' 등 두뇌게임 예능으로 '개그계 지니어스'로 거듭났다.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과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술수, 배신 등의 치졸한 싸움이 아닌 기발한 전략과 고도의 심리전, 차분한 플레이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장동민은 최근 포커플레이어로도 기량을 키워가고 있다. 장동민은 지난 3월 베트남 다낭 드래곤 포커 클럽에서 개최된 아시아 포커 챔피언십 하이롤러(고액 베팅) 부문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웹예능 '포커플레이' MC를 맡은 것이 포커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다.
장동민은 대회 우승으로 5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하기도 했다. 장동민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아내는 우승 상금을 딸 통장에 넣자고 했지만 자신은 더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동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포커 대회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포커 대회로 알려져 있다. 장동민은 주식 투자로 수익률 1600%를 거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방송에서 장동민은 '억 소리' 나는 통장 잔고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동민은 "일이 그날 몇 시에 끝나든, 새벽 5~6시에 끝나든 오전 8시 30분에는 주식할 준비를 한다"고 말했다. 단다 투자 기준에 대해서는 "30분이다. 9시부터 9시 30분까지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철저한 준비는 투자 실패 경험이 바탕이 됐다. 장동민은 20년 전 펀드에 매달 1500만 원씩 2~3년을 넣었는데, 해지할 때 800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수익률이 마이너스 90%이상이 된 것. 장동민은 "어떤 투자든 남을 원망해선 안 된다"며 "내가 모르는 분야는 아예 쳐다도 안 본다. 수업료를 많이 내긴 했지만 20대에 실패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포커, 투자, 사업 등 개그 이외에도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장동민. '천재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노력하고 준비하는 것이 장동민이 '천재'라고 불리는 바탕이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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