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짠한형 신동엽' 방송 캡처본.
사진='짠한형 신동엽' 방송 캡처본.
가수 이효리는 다시 상업광고계로 복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가수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첫 번째 짠 이효리, 오빠 그때 나 왜 싫어했어? EP.01 파트1' 영상에서 이효리는 상업광고를 다시 찍는 이유를 언급했다.
사진='짠한형 신동엽' 방송 캡처본.
사진='짠한형 신동엽' 방송 캡처본.
이날 이효리의 등장에 신동엽은 "이게 얼마 만이야?"라며 환영했다. 2000년대 초반 ‘해피투게더’의 MC로 활약했던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은 당시를 언급하며 "이효리가 한 때 술을 끊은 적이 있다. 난 그게 영원할 줄 알았다. 술을 끊고 요가를 하면 얼마나 좋은지 내게 설명하곤 했었다"라고 폭로했다. 이효리는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 난 요즘 그걸 너무 깨닫고 있다. 연예인은 한번 말하면 박제가 되니까 더 조심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광고도 다시 하기로 했다. 뭔가 생각은 계속 바뀌는데 연예인은 한번 말하면 박제되지 않나. 모든 시간의 행동은 뭔가 생각이 있어서 하긴 했었다. 그 생각들이 변한다는 걸 이제 알았다. 내가 안테나 들어갔는데, 댄스팀 홀리뱅 쓰고 싶더라. 작곡가도 비싼 작곡가, 뮤직비디오도 막 몇억씩 쓰고 싶긴 한데, 이걸 요구하기가"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짠한형 신동엽' 방송 캡처본.
사진='짠한형 신동엽' 방송 캡처본.
사진='짠한형 신동엽' 방송 캡처본.
사진='짠한형 신동엽' 방송 캡처본.
11년 만에 상업 광고계로 복귀한 이효리는 "팬들도 원하고 나도 보여주고 싶었다. 이럴 거면 왜 광고를 안 찍는다고 했을까,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도 많이 하면 좋을 텐데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호철은 "기부도 많이 하시지 않나"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기부한 액수가 CF 찍을 때보다 줄더라. 다행히 너무 감사하게도 광고가 정말 많이 들어왔다. 나는 무슨 복을 받아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이렇게 사람들이 찾아줄까 너무 감사했다"라고 답했다.

개그우먼 이혜지와 공개 열애 중이라는 정호철은 "개그계 이효리, 이상순이라는 말이 있다"라고 언급했고, 이효리는 "우리 오빠가 왜요?"라며 농담했다. 이에 정호철은 "저희 쪽도 여자가 돈을 많이 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효리는 "그런 것 때문에 속상할 때가 있다. 못생겼다는 말을 들을 얼굴도 아니다. 실제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잘 생겼다. 조각 같은 미남은 아니지만, 매력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짠한형 신동엽' 방송 캡처본.
사진='짠한형 신동엽' 방송 캡처본.
사진='짠한형 신동엽' 방송 캡처본.
사진='짠한형 신동엽' 방송 캡처본.
몸에 있는 타투에 관해서 이효리는 "그냥 예뻐 보여서 한 거다. 사실 세보이고 싶고 남들과 달라 보이고 싶어서 했다. 지난 과거의 잘못 하나도 후회스럽지 않다. 그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타투를 안 했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충족감이 없었을 거다. 그때는 그럴 만했지, 하면서 다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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