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랑스럽게' /사진=각 소속사 제공
'오늘도 사랑스럽게' /사진=각 소속사 제공
MBC가 오는 10월 수요드라마를 선보인다.

MBC 측은 22일 웹툰 원작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를 주 1회, 매주 수요일에 선보이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사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 한해나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 진서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참신한 콘셉트와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저주에 걸린 주인공 한해나 역에는 ‘셀러브리티’, ‘스위트홈’ 등 장르 불문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대세 배우 박규영이, 해나와 운명처럼 엮이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진서원 역에는 ‘아일랜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온 차은우가 연기한다. 또한 다정한 미소 뒤 서늘한 미스터리를 감춘 이보겸 역에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영화 ‘드림’ ‘영웅’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이현우가 캐스팅됐다.

MBC가 주 중 1회 드라마 편성을 선보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영화와 드라마의 장르를 넘은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 ‘SF8’와 시골 미스테리 드라마 ‘멧돼지 사냥’, ‘대장금이 보고 있다’, ‘보그맘’ 등의 시트콤 드라마도 주 1회 선보인 바 있다.

MBC 관계자는 “MBC는 이전에도 유연한 편성과 실험정신으로 대한민국 드라마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청량한 코믹 로코물로 평일 밤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적합한 이야기와 캐릭터의 매력을 갖춰 자신있게 주 1회 편성을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콘텐츠 선택권 확대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지난 4월 모든 촬영을 마쳤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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