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 저항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린 두 남녀의 간절한 소원에서 시작된 달콤하고 유쾌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깨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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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애정성사술에 감긴 사람은 권재경이 아닌 장신유다. 망연자실하는 이홍조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장신유의 변화가 흥미롭다. 주술이 제대로 통한 것인지 세상 도도하고 시크한 장신유는 무언가 이끌리듯 홍조 바라기가 된 모습이다. 이홍조 앞에선 웃고 싶지 않은데 미소 짓게 되고, 설레고 싶지 않은데 설레고 마는 장신유. 급기야 발걸음이 떨어지지도 않는다며 투정하는 모습조차 사랑스럽다. 잘생긴 비주얼 공격도 모자라 시도 때도 없이 마음을 흔드는 플러팅(?)에 이홍조 역시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 "정말 주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라는 이홍조의 의미심장한 물음에 "그런 얼굴 하지 마. 설레니까"라는 장신유의 능청스러운 고백은 시청자들마저 설레게 한다.
"장신유 씨도 나 좋아하는 거, 진짜 좋아하는 거 아니잖아요"라고 말하는 이홍조 그리고 "이러다 정말, 제가 사랑하게 되면 어떡해요?"라는 장신유. 주술효과 인지, 불가항력적 운명이 작용한 것인지 서로에게 이끌리면서도 믿지 못하는 두 사람의 운명 부정기가 설렘과 궁금증을 자극한다. 과연 이홍조, 장신유와 얽힌 금서의 비밀은 무엇일지 이들이 펼쳐낼 불가항력적 로맨스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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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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