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니스의 유령' 캐릭터 포스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베니스의 유령' 캐릭터 포스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감독 케네스 브래너)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베니스 유령 살인'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베니스에서 은퇴 후 삶을 살아가던 ‘에르큘 포와로’가 우연히 영혼들을 현실로 불러들이는 모임에 참석한 뒤 갑작스레 발생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리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핼러윈 파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은퇴 후 베니스에서 지내던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는 한군데도 흐트러지지 않은 포마드 헤어와 정돈된 콧수염, 날카로운 눈빛을 선보인다. 특히 '오리엔트 특급 살인', '나일 강의 죽음'에 이어 세 번째 시리즈로 찾아온 포와로. 이번 작품에서는 유령까지 의심해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여 그의 명품 추리가 어떤 놀라움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죽은 영혼을 부르는 심령술사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조이스 레이놀즈’(양자경)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띤 ‘조이스 레이놀즈’의 모습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양자경의 독보적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영화 '베니스의 유령' 캐릭터 포스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베니스의 유령' 캐릭터 포스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죽은 딸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자 교령회를 찾은 ‘로웨나 드레이크’(켈리 라일리)는 텅 빈 눈으로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굳은 의지를 표현해 그가 일으킬 파장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드레이크 가족의 주치의인 의사 ‘레슬리 페리에’(제이미 도넌)와 심령술사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에르큘 포와로’를 교령회로 이끄는 유명 작가 ‘아리아드네 올리버’(티나 페이)까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오는 9월 극장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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