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한발짝》
권은비, 워터밤 직캠 영상 370만 ↑ 대세 등극
소유 "워터밤 나가고 싶어, 속상했다"
동해 日 워터밤서 관객에 성추행 봉변 당하기도
권은비, 소유, 슈퍼주니어 동해 / 사진=텐아시아DB
권은비, 소유, 슈퍼주니어 동해 / 사진=텐아시아DB
《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여름을 뜨겁게 달군 '워터밤' 페스티벌에 많은 스타들이 울고 웃고 있다. 워터밤에서의 무대로 떠오르는 '대세'가 된 스타가 있는 반면, 참여하지 못해 속상한 스타와 참여했지만 관객에 무례한 성추행을 당한 스타도 있다.
권은비 / 사진=권은비 SNS, 울림엔터테인먼트
권은비 / 사진=권은비 SNS, 울림엔터테인먼트
가수 권은비는 지난 6월 국내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 서울 2023'에서 화끈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권은비는 비키니가 비치는 파격적인 가디건 의상을 착용했다.

공연 후 권은비의 직캠 영상이 유튜브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돌파하면서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단숨에 대세로 떠올랐다. 이날 선보인 '언더워터'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곡이지만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소유 / 사진=SBS '강심장리그' 캡쳐
소유 / 사진=SBS '강심장리그' 캡쳐
가수 소유는 대세가 된 권은비에 본인도 워터밤에 출연하고 싶다며 속상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소유는 '섬머퀸'으로 불렸던 씨스타 출신 섹시한 이미지로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았었지만 '워터밤'과는 인연이 없었다고.

지난 1일 SBS '강심장리그'에서 소유는 "저희 때는 워터밤을 지금처럼 아이돌이 하지 않아서 저는 가보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소유는 권은비의 워터밤 이슈에 대해 "이번에 좀 속상했다. 저도 신나는 노래 많다. 워터밤 나가고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권은비에 "부럽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동해 / 사진=유튜브 캡쳐
동해 / 사진=유튜브 캡쳐
워터밤에 출연했지만 관객의 무례한 행동에 봉변을 당한 스타도 있다. 지난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워터밤에 슈퍼주니어 동해와 은혁이 참석했다. 이날 슈퍼주니어 동해는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들과 교류했고 한 관객은 손을 뻗어 동해의 가슴팍을 만졌다.

이에 동해는 손으로 관객을 막았지만 다시 한 번 손을 뻗어 계속해서 동해를 만졌다. 영상이 퍼진 후 대중들은 "본인의 동의 없이 만지는 행위는 성추행이다"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워터밤은 이름처럼 음악과 물이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의 페스티벌로 물놀이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아티스트와 관객들은 물총 등 물을 뿌릴 수 있는 도구로 서로 겨냥해 물을 쏘면서 즐기기도 한다.

하지만 과하면 늘 부작용을 안는 법. 과한 물세례에 팬들에 '적당히 해달라'며 고충을 토로한 스타들도 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슈화는 지난해 워터밤 무대에 선 뒤 브이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워터밤 당시의 고충에 대해 언급했다.

슈화는 "방금 워터밤에서 노래하고 왔는데 물안에서 이렇게 하는 줄 몰랐다. 너무 놀랐다"라면서 "(물총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맞아) 진짜 안 보였다. 한 30초 동안 사람이 안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적당히 하라고 하지 않았나.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과도하게 물총을 쏜 관객들에 일침했다. 다른 멤버 소연은 "다 쏴도 되는데 눈에만 쏘지 말자. 여러분을 보고 싶다"라고 관객들에게 부탁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슈화를 거들었다.

워터밤은 국내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로 공연 전부터 출연진이 화제가 될 정도로 트렌디한 공연 중 하나다. 워터밤에 출연해 대세가 되고 싶은 아티스트들 역시 많다. 하지만 명이 존재하면 암도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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