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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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형투표’ 임지연의 변신은 끝은 어디인가.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SBS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기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예고한다.

배우 임지연은 ‘국민사형투표’에서 박해진(김무찬), 박성웅(권석주)과 함께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극중 임지연이 분한 주현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국 5년 차 경위이다. 부정과 불의, 부당함을 그냥 넘기지 못해 때로는 욕받이 신세가 되기도 하는 주현은 ‘똘끼 충만’ 경찰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국민사형투표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하며, 그녀의 인생도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2023년 배우 임지연이 보여주는 행보는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이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과거 학교폭력 주동자였던 인물을 연기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데 이어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가난과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인물로 변신, 숨 막힐 정도로 기괴하고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 도저히 같은 배우가 연기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 변신이었다.

그렇게 2023년 연기력도, 화제성도 정점을 찍은 임지연이 선택한 드라마가 ‘국민사형투표’이다. 이번에는 ‘똘끼 충만’ 경찰이다. 앞선 두 작품 속 임지연이 맡은 캐릭터들과는 180도 다른 이미지의 인물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 촬영 스틸, 포스터 등 ‘국민사형투표’ 콘텐츠 속 임지연은 대중의 뜨거운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을 만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 같은 임지연의 변신에 대해 ‘국민사형투표’ 조윤영 작가와 박신우 감독도 “사랑스러운 똘끼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하루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국민빌런과는 정반대로 귀여운 경찰 캐릭터를 만나보실 수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팔색조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임지연. 이제는 대중이 ‘믿고 본다’는 임지연의 파격 변신이 펼쳐진다는 것만으로도 ‘국민사형투표’는 2023년 하반기 가장 뜨겁게 주목되는 드라마다.

한편, SBS ‘국민사형투표’는 오는 10일 (목)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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