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 CHOSUN '미스터로또'
사진제공=TV CHOSUN '미스터로또'
'미스터로또' 사상 최초 대기록이 탄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6.320%를 기록했다. 이는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이자 지상파, 종편, 예능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뿐만 아니라 첫 회부터 단 한 회도 빼놓지 않고 13주 연속 목요예능 시청률 1위라는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은 '동물의 왕국' 특집으로 꾸며졌다. 정글 같은 무대에서 살아남을 생존력 갑(甲) 김승현, 육중완, 슬리피, 송민준이 황금기사단 특급 용병으로 출격해 TOP7과 양보 없는 노래 대결을 펼쳤다.

'미스터로또' 사상 최초의 대기록이 안방에 경이로움을 안겼다. 황금기사단이 모든 라운드에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승리한 것. 방송 13주 만에 탄생한 기록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황금기사단은 4승 선점을 기록하며 초고속 승리를 거뒀다. 초유의 사태에 TOP7 안성훈은 "이럴 수도 있구나"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4승 선점, 전승이라는 새 역사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진해성이 패배하면 TOP7도 패배한다는 이른바 '진해성 저주'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패 사나이'로 불리던 진해성은 최근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진해성의 2연패와 함께 TOP7도 2연패를 이어가고 있어 진해성 저주가 이날도 계속될지 주목됐다.

모두의 관심이 주목된 가운데, 이날 진해성은 황금기사단 용병 육중완과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3연패하고 말았다. 진해성의 패배와 함께 TOP3 역시 최종 패배, 또 한 번 진해성의 저주의 늪에 빠졌다. 다음 주에는 진해성이 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올지. TOP7은 진해성 징크스를 깨고 기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사가 됐다.

박지현은 이날 결국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방송 11주 만에 획득한 첫승에 이어 승리의 아이콘으로 도약을 꿈꿨지만 좌절하고 만 것. 박지현은 황금기사단 용병 송민준과 맞대결을 펼쳤다. 박지현은 선공에 나선 송민준이 100점을 받자 "나랑 (대결)하는 사람은 다 100점 나와"라며 망연자실했다. 이어 박지현은 95점을 받으며 2승의 꿈은 물거품 됐다. 이에 박지현은 무대 위에서 분노(?)의 질주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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