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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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임영웅'으로 불리는 트로트 신동 안율이 롤모델로 임영웅을 꼽았다.

3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서는 '리틀 임영웅'이라고 불린 트로트 신동 안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율은 "(엄마가) 힘들어하는 걸 보면 좀 짠한 마음이 있는데 제가 열심히 해서 엄마가 행복할 수 있게 하자"라고 말했다. 안율의 어머니는 "돈 되는 일은 다 했던 거 같다. 전단 돌리는 일도 해보고, 택배도 해보고 공장에서도 일해봤다. 힘들어도 그렇게 버텨왔던 것 같다"라고 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최근 방학을 맞은 안율은 '불타는 장미단'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을 받았다. 그 옆에서 안율의 어머니는 아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어머니는 "율이 활동하는 모습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다 찍어서 스케줄 있을 때마다 (SNS)에 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율은 "제 롤모델이 임영웅 삼촌이다. 요즘에 제가 축구에 엄청 빠졌다. (임영웅 삼촌이) 축구도 잘하고 노래도 잘해서 완전한 제 롤모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안율은 또래인 홍성원, 한태현, 임도형과 만났다. 안율은 변성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임도형은 "변성기를 잘 지나려면 목을 최대한 아껴야 한다. 뜨거운 물도 많이 마셔야 한다. 그래야 목에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태현은 "형은 가수 활동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했다. 수학여행도 못 가봤고 친구들이랑 놀러도 못 가봤다. 너희들도 이런 상황이 올 거다"라고 했다.

또한 안율은 "나는 임영웅 삼촌이 롤모델이라서 임영웅 삼촌은 지금 성공했잖아. 나도 삼촌처럼 성공해서 가족이랑 제주도 가고 싶고, 비행기를 타보고 싶다"라고 했다. 안율과 그의 어머니는 서울에 숙소를 마련해 둘이서 살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본가인 인천으로 간다고. 안율의 아버지는 아내에 대해 "지금까지 살면서 험난했던 일도 많았는데 이게 다 아내가 씩씩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같고 대견하고 안쓰럽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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